(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애플에게 내줬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6년 4분기 세계 무대에서 총 7750만 대의 스마트폰을 팔아, 점유율 17.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년 간 삼성전자의 실적 중 최저 수준이다.
반면, 같은 기간 애플은 총 7830만 대의 스마트폰을 판매, 17.8%의 점유율을 보여 0.1% 차이로 삼성전자를 누르고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에 올랐다.
이 같은 결과가 나온 이유는 지난해 갤럭시노트7 폭발 사태 여파라는 게 지배적인 견해다. SA는 앞선 자료에서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인해 삼성전자의 브랜드 파워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갤럭시노트7 폭발 사태 후폭풍이 일기 직전인 지난해 3분기에는 삼성전자가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0.1%를 얻어, 12.1%에 그친 애플을 크게 앞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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