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현정 기자)

한화생명이 삼성생명에 이어 자살보험금 전액을 지급키로 3일 결정했다.

한화생명은 이날 오전 개최된 2017년 1분기 정기이사회에서 긴급안건으로 상정된 자살보험금 전액을 지급안건으로 의결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이번 상정은 한화생명을 신뢰하는 소비자를 보호하고 고객과 함께하는 경영취지에 부합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한화생명은 자살보험금 지급여부에 대해 자체적으로 종합적이고 심도있는 검토를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이번 자살보험금 미지급 규모는 637건 약 910억 원으로 즉시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지난 23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삼성·한화·교보생명에 대한 중징계 방침을 내렸다. 이에 삼성생명은 지난 2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전액 지급하기로 의결했다.

김현정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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