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독립성 훼손 우려에 사외이사 후보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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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독립성 훼손 우려에 사외이사 후보 변경
  • 유경표 기자
  • 승인 2017.03.09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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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 변경에 따라 주총일자 16일에서 23일로 정정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유경표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지난 8일 사외이사 후보자 변경에 따라 주주총회 일자를 기존 16일에서 23일로 정정 공시했다. ⓒ뉴시스

LG디스플레이가 주주총회를 앞두고 독립성 훼손 우려를 제기한 의결권자문기관의 권고를 받아들여 사외이사 후보를 교체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정정공시를 내고 사외이사 후보자를 변경한다고 밝혔다. 기존 16일로 예정돼 있던 주주총회 일자도 23일로 정정했다.

앞서 전날 대신지배연구소는 “사외이사 후보인 권오경 한양대 교수가 3년여간 LG디스플레이와 기술자문·지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며 “후보자가 사외이사로서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반대했다.

나아가 연구소는 “통상적으로 정보기술(IT)관련 기업은 대학과 기술자문 계약이 가능하지만 본 건처럼 일회성이 아닌 장기간 계약 관계에 있던 후보자가 사외이사로 선임되는 것은 독립적 입장에 있어야 할 사외이사로서의 충실한 임무 수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LG 디스플레이는 연구소의 이 같은 권고를 받아들여 사외이사 선임 후보를 권 교수에서 장진 경희대 정보디스플레이학과 석학교수로 정정해 9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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