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대선] “이변은 없다”…‘정권교체’, 대세
[장미대선] “이변은 없다”…‘정권교체’, 대세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7.03.30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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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당 대선후보 경선 선택 제1기준은 ´본선 경쟁력´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야권경선에선 '대세론'을 형성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상임대표가 압도 중이다. 정권교체 열망이 가장 높은 유권자들은 '승산'을 선택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시사오늘 그래픽=김승종

이변과 역전을 보기 힘들다. 연정과 충청대망론도, 저녁이 있는 삶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야권경선에선 '대세론'을 형성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상임대표가 압도 중이다. 이에 정권교체 열망이 가장 높은 유권자들은 '승산'을 선택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고 있다는 풀이와 함께, 정권교체 쓰나미가 다른 이슈들을 집어삼켰다는 해석이 나온다.

문 전 대표는 29일 열린 충청경선에서도 승리했다. 안희정 충남지사의 안방에서 문 전 대표는 47.8%를 기록하며 안 지사(36.7%)를 11.1%포인트 차이로 제쳤다. 27일 호남 압승에 이은 파죽지세다. 

대망론 바람이 불었던 충청도에서 문 전 대표가 선택됐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낙마와 함께 지역 최대의 유력주자였던 안 지사는 충청에 기대가 컸다. 그러나 문재인 대세론의 바람에 결국 충청대망론이 무너지는 모양새다.

국민의당의 안 전 대표도 광주·전남·제주, 전북,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에서 치러진 3차례의 경선에서 60%를 상회하는 압도적 지지를 얻으며 기세를 올렸다 

지난 대선서 히트했던 ‘저녁이 있는 삶’에 이어, ‘희망이 있는 아침’을 슬로건으로 내걸며 역전을 노렸던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의 분전(奮戰)이 무색하게, 국민의당도 ‘안철수 대세론’이 휩쓰는 흐름이다 

이러한 ‘이변 없는 경선’은 이번 선거 최대의 화두인 ‘정권교체’가 다른 이슈들을 집어삼키며 이뤄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실제로 홍준표 경남지사를 비롯한 범여권의 주자들은 ‘정권교체는 이미 끝났다’거나 ‘교체할 정권이 없다’며 이 프레임을 깨는 데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 

<리서치뷰> 3월 2주차 정기조사에 따르면, 19대 대선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 시대정신으로 59.0%가 ‘정권교체와 적폐청산’을 꼽았다. ‘보수통합과 정권재창출’ 15.6%, ‘개헌과 대연정’은 각각 15.6%,12.3%에 그쳤다. 열 명 중 여섯 사람은 정권교체와 적폐청산을 가장 중시한다는 데이터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이전의 여론조사에선 80%에 달하는 응답자가 정권교체에 찬성한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야권 정계의 한 핵심관계자는 29일 <시사오늘>과의 만남에서 “야권의 지지자들은 지금 그 어느 선거보다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찾고 있다”며 “혹시라도 정권교체에 실패할까 하는 두려움에 정책 같은 다른 요소들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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