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감자로 만든 고품격 감자칩, 농심 ‘秀美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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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감자로 만든 고품격 감자칩, 농심 ‘秀美칩’
  • 이해인 기자
  • 승인 2010.09.13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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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입맛에 가장 잘 맞는 국내 대표 감자품종 이용한 국산 감자칩
바사삭~바사삭!

경쾌하게 부서지는 감자칩 소리가 맛있게 들린다. 두툼하면서도 바삭한, 그러면서 감자의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 감자칩 ‘수미칩’이 스낵 매니아들 사이에 인기다.
 
# 대한민국 대표 감자 수미감자

가족식탁에 올라가는 대부분의 감자가 ‘수미’라 불리는 품종의 감자다. 수미감자는 국내 감자 수확량의 80%를 차지하며 맛과 풍미가 뛰어나 가정용으로 주로 쓰인다. 모양은 편원형에 겉껍질은 연한 노란색이다. 그물 모양의 줄무늬가 있으며 눈이 깊게 박혀 있다. 흔히 말하는 감자가 우리 입맛에 맞는 수미감자다.

농심은 지난 6월 수미감자로 만든 프리미엄 감자칩 ‘수미칩’(오리지널/어니언)을 선보였다. 수미감자의 ‘수미’명을 제품 브랜드에 그대로 적용할 정도로 영양과 맛을 그대로 살렸다.  농심 관계자는 “감자 본연의 풍미와 단맛을 찾아내 고품격 감자칩 스낵을 개발한다는 목표로 수미감자를 채택했고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맛과 풍미를 살려냈다”고 자랑했다.

수미감자는 일반 가공용 감자보다 당분이 10배나 많아 감자 고유의 단맛이 풍부하다. 감자의 당분을 흔히 ‘환원당’이라고 하는데, 수미칩은 수미감자의 환원당을 그대로 함유하고 있어 일반 감자칩보다 훨씬 고소하다. 생감자 93%로 만들어 감자 본연의 맛을 재현했다.

 
▲ 농심이 만든 프리미엄 감자칩 ‘수미칩’     ©시사오늘

 
# 진공저온공법으로 더욱 맛있게

농심은 지난 2005년 1월, 충남 아산공장에 생감자 진공칩 라인을 만들었다. 진공공법으로 감자칩을 만들 경우 대기압보다 낮은 압력에서 낮은 온도로 튀기는 ‘진공 저온 후라잉 공법’을 이용해 일반 감자칩보다 지방 함유량을 20~30% 감소시키고 맛과 신선함도 살렸다.

수미감자는 그 동안 감자칩으로 만들기 어려웠다. 환원당이 많아 일반제조공업으로 가공하면 감자 특유의 당(糖)성분으로 갈변현상이 일어나는 문제점이 발생했다. 하지만 저온으로 후라잉해 갈변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개선함으로써 수미감자 본래의 색상과 맛을 살릴 수 있었다. 특히 진공공법으로 적용해 두툼하면서 바삭한 맛이 일품이다. 일반 감자칩 두께가 1.3mm인 반면, 수미칩은 2mm나 된다.
 
# 제철에 먹어야 더욱 맛있다?

감자칩은 수분이 빠져나가기 쉬운 여름철 몸속의 염분을 적당히 보충해주며, 끈적거리는 양념이나 소스 없이 감자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또 감자 100g당 열량이 70~80kcal로, 쌀밥(145kcal)의 절반에 불과하고, 적게 먹고도 포만감이 있어 비만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감자는 영양가치가 뛰어나 유럽에서는 ‘땅속의 사과’, ‘땅속의 영양덩어리’로 불린다. 감자 두 알이면 성인이 하루에 필요로 하는 비타민C를 거의 섭취할 수 있다. 인류의 주식 중 유일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학자들은 미래의 식량으로도 부른다.
 
# 바사삭 바사삭, 뇌의 즐거움을 깨운다

왜 스낵은 한번 먹으면 계속 먹게 될까. 어느 연구에 의하면 바삭거리는 스낵을 씹을 때 ‘바사삭’ 부서지는 식감과 소리가 뇌를 자극해 즐거움을 준다고 한다.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호르몬이 뇌에서 분비되면서 자꾸만 손이 가게 하는 것이다.

수미칩은 진공에서 저온상태로 만들어 일반 감자칩 보다 훨씬 부드럽고 바삭하다.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달콤하고 바삭한 감자맛, 두툼하면서도 딱딱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수미칩을 입에 넣을 때 나는 소리는 뇌를 자극하기에 충분한 것이다.

농심 장우섭 스낵CM팀장은 “수미칩은 수미감자의 영양과 맛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지방함량을 적게하고 기존 감자칩 품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프리미엄 스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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