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알칼리환원수’로 '참이슬' 압박
스크롤 이동 상태바
처음처럼 ‘알칼리환원수’로 '참이슬' 압박
  • 이상택 기자
  • 승인 2010.09.14 11: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풍부한 미네랄 체내 흡수 촉진…ADH 자동조절 도와
롯데주류의 '처음처럼'이 '타도 참이슬'을 외치며 소주시장에서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처음처럼'은 지난 2009년 3월 두산주류에서 롯데주류로 배를 갈아탄 이후 2009년말 전국 소주시장 점유율을 11%에서 15%까지 높이는 등 저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특히 20%대 미만이던 수도권시장 점유율이 올 들어 1/4분기에만 23.1%까지 뛰어 오르며 선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 같은 선전에는 국내 최고의 인기스타 이효리를 메인 모델로 한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음은 두말할 여지가 없다.

하지만 더 중요했던 것은 바로 '알칼리환원수'라는 물에 비밀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진로의 참이슬이 '몸에 좋은 알칼리수'로 시장 선점에 나섰다면 롯데의 처음처럼은 이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알칼리환원수'로 맞받아치기에 성공한 것이다.
 
난공불락이라던 소주시장의 돌풍을 몰고 온 '알칼리환원수'의 정체는 무엇일까.

‘알칼리환원수’는 일반적으로 물의 전기분해를 통해 만들어진다. 전기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마이너스(-) 전하를 가진 황산과 염소가 이온교환막을 통해 양극으로 이동하고 플러스전하(+)를 가진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 몸에 좋은 미네랄은 음극으로 이동한다.
▲ 롯데 처음처럼 알칼리 환원수 공정.     © 시사오늘

이런 과정을 통해 음극에서 생성된 ‘알칼리환원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활성수소가 풍부해지며, 마실 때 몸속의 활성산소(O2)와 활성수소(H)가 결합해 물로 배출되게 된다.

또한 ‘알칼리이온수’는 물분자 덩어리가 일반물의 절반으로 작아져 체내 흡수가 빠르고 활동성이 좋아지면서 세포내 신진대사까지 활발하게 해준다.
 
즉, 보통물은 10~13개의 물분자구조가 모여야 형성되지만 알칼리환원수는 6개, 즉 육각형 형태면 족해 물 구조가 세밀하고 인체내 흡수와 배출이 빠르고 더 깊은 맛을 나타낸다. 처음처럼이 ‘회오리주’라는 별명을 얻은 것도 물 구조의 세밀함으로 흔들어 마실수록 더 소주다운 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알칼리환원수의 크기는 53~54Hz로, 생수(80~90Hz)의 40%, 수돗물(120Hz)에 비해선 60% 가량 작다.
 
# 세계최초로 알칼리환원수 적용

▲ 알칼리 환원수 소주 롯데 처음처럼.     © 시사오늘
처음처럼은 지난 2006년 세계 최초로 ‘알칼리환원수’를 소주에 적용하는 파격을 단행하며 탄생했다. 기존 소주와의 차별화를 위해서는 소주성분의 80%이상을 차지하는 물로 승부를 걸어야 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롯데주류측은 “당시 개발자들은 물에 대한 다양한 연구 끝에 약 알칼리성이며 물분자가 치밀하고 항산화기능이 있는 물, 미네랄이 풍부한 물이 좋은 물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알칼리환원수를 최종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알칼리환원수의 우수성은 맛 뿐 만아니라 인체에도 유익하다.

PH 농도가 7.3~8.5인 약 알칼리수는 면역기능(8)과 스트레스(6) 저항기능이 탁월하다.  

또한 위산과다, 만성설사, 소화불량 등 위장병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후생성에서는 1965년부터 공식적으로 효과를 인정하고 있다.
당뇨병이나 고혈압, 피부질환, 알레르기성 천식 등에도 알칼리환원수는 효과가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당뇨의 경우 체내에 알칼리성 칼슘이온을 복용하면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고혈압은 알칼리환원수 체내흡수시 콜레스테롤을 용해해 3개월이상 복용하면 정상혈압 유지가 가능하다고 한다. 

이와함께 칼슘이온을 복용하면 알레르기성 천식과 피부질환이 치료되며, 간장질환을 위해 알칼리환원수를 마시면 신경을 진정하고 피로를 회복시켜 간장의 부담을 격감시킨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이밖에 혈행부전에 의한 산소부족으로 발생하는 두통은 칼슘이 해소하고 특히 갈증이 날 때 3~4컵 복용하면 빠른 흡수와 산소공급을 통해 숙취로 인해 발생하는 두통, 매스꺼움, 무기력증 등을 진정시킨다.

롯데주류측은 “숙취는 알코올 대사 과정 중 ADH(알코올탈수소효소) 수치가 낮아져 이를 자동조절하기 위해 인체내 다른 부위에서 미네랄을 가져오는 과정서 생긴다”며 “알칼리환원수는 이온상태의 자연 미네랄이 풍부해 ADH 자동조절을 도와 숙취를 해소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알칼리환원수가 의료적인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국내 전문가들을 통해서도 이미 입증되고 있다.

기능수(水) 전문가인 연세대 의대 이규재교수(기능수학회장)는 16편의 논문 등을 통해 “알칼리환원수는 일본 후생성과 한국의 식약청에서 만성설사, 소화불량, 제산, 장내 이상 발효 개선에 대한 효능을 인정받았다”며 “특히 장내 이상 발효개선은 대장의 세균총 증식과도 관계돼 암의 발생도 억제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효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교수는 공식적인 식약청의 인증외에 “항산화, 간보호, 숙취해소, 비만억제, 당뇨병, 변비개선, 멜라민 생체제거, 고지혈증개선, 아토피성 피부염 등은 오랜기간 연구를 통해 검증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