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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연봉킹’에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현대커머셜 연봉 포함 27억2100만원 수령
2017년 04월 05일 (수) 전기룡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 카드업계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지난해 가장 많은 연봉을 수령한 CEO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시사오늘 박지연 기자

카드업계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지난해 가장 많은 연봉을 수령한 CEO는 정태영 현대카드·캐피탈·커머셜 부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현대카드에서 급여 12억8200만원, 상여금 4억3900만원을 합산한 17억2100만원의 연봉을 수령했다.

뿐만 아니라 현대커머셜에서도 9억9900만원(급여 6억8600만원, 상여금 3억13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정 부회장의 총 연봉은 27억2100만원으로 이는 금융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치이다.

현대카드는 “경쟁심화, 수수료 인하 등 대내외 상황에도 불구하고 2015년 전년대비 350억원 가량 늘어난 2조6500억원의 영업수익을 기록했고 영업이익 2415억원, 당기순이익 1868억원 등의 경영 성과 역시 달성했다”며 사업보고서를 통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계량적 지표와 관련해서도 모집 채널 확대 및 고객 관리 체계 업그레이드로 고객 포트폴리오를 우량화 한 점, Space마케팅 확대 및 선도적인 디지털 서비스를 중심으로 Brand Identity를 유지·강화한 점 등 역시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도 14억6200만원의 연봉을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급여가 7억5000만원, 상여금이 6억4400만원, 기타 근로소득이 6800만원이다.

삼성카드 측은 “직급(사장), 위임업무의 성격, 위임업무의 수행결과 등을 고려해 매월 급여로 6250만원을 지급했다”며 “상여금에는 설·추석 상여, 목표 인센티브, 성과 인센티브 등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올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채정병 전 롯데카드 사장이 7억6900만원, 올해 초 신한은행장으로 선임된 위성호 전 신한카드 사장이 7억 6200만원 수준의 연봉을 기록하며 카드업계 CEO 연봉 부문에서 각각 3위와 4위 자리를 차지했다.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이날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금융권 CEO들의 보수를 살펴보면 범현대가(家)와 삼성 계열사들이 높은 추세”라며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21억6300만원),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15억3700만원),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14억6200만원) 등도 업계에서 높은 수준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등 3개사는 2016년도 기준 각사 CEO들의 연봉이 5억원을 넘지 않아 구체적인 금액이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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