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GS건설(지에스건설)이 방글라데시 전력청으로부터 400kV '파투아칼리(Patuadhali)~고팔간지(Gopalganj)' 송전선로 공사를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4일 방글라데시 다카 소재 방글라데시 전력청 본사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미숨 알 베루니 방글라데시 전력청 사장, 장호윤 GS건설 전력제어담당 상무 등을 비롯한 양 사(社)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GS건설은 방글라데시 중남부 지역 파투아칼리에서 고팔간지까지 총 연장 160km에 이르는 400kV 송전선로와 고팔간지에서 파리드푸르까지 9km의 132kV 송전선로 공사를 EPC 방식(설계·구매·시공)으로 단독 수행한다.

이번 공사는 방글라데시 전력청에서 발주한 송전 프로젝트 가운데 최대 규모로 계약금액은 약 1억7900만 달러(약 2000억 원) 수준이라는 게 GS건설의 설명이다. 착공은 오는 6월, 준공은 2019년 6월 예정이다.

GS건설은 방글라데시 송전선로 공사를 발판으로 사우디아라비아, 가나, 탄자니아 등 해외 송변전 프로젝트 수행 실적을 꾸준히 쌓아, 해외 송변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방침이다.

GS건설 측은 "개발도상국 내 전력 수요 증가로 해외 송변전 시장은 지속적인 발주가 이어질 것"이라며 "국내외 다양한 송변전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갈 것"이라고 내세웠다.

박근홍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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