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잘리면 어때 자회사 가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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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잘리면 어때 자회사 가지 뭐"
  • 박정훈 기자
  • 승인 2010.10.12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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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이후 4년간 퇴직임직원 82명 자회사 재취업
농협이 퇴직자들을 낙하산 형식으로 자회사에 무더기 취업시킨 사실이 적발됐다.
 
농협이 송훈석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6월 현재 농협에서 퇴직한 직원중 자회사에 재취업한 임직원은 임원 3명, 직원 14명 등 17명으로 드러났다.
 
지난 2007년이후 4년간 자회사에 재취업한 농협 퇴직자들은 임원 27명, 직원 55명 등 총 82명에 달했다.
 
농협은 또한 자회사중 성격과 기능이 유사한 곳을 거느려 일부는 부실운영에 따른 자기자본 잠식까지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농협의 21개 자회사 가운데 유통분야의 경우 농협유통, 부산경남유통, 농협충북유통, 대전유통센터 등 4개 업체가 각각 분산 운영되고 있으나 부산경남유통과 대전유통센터는 당초 자본금보다 2009년말 자기자본이 되레 줄어드는 등 부실운영이 드러났다.
 
송훈석의원은 "농협의 자회사들이 퇴직 직원들의 재취업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는 이를 명분으로 자회사를 문어발식 확장하는 빌미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최근 4년간 농협중앙회 임직원의 자회사 재취업 현황 > (명)                          


구분

2007

2008

2009

2010.6월

비고

직원

16

14

11

14

 

임원

10

9

5

3

 



26

23

16

17

 


                                                                            자료 : 농협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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