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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단상]이광구 우리은행장의 ´소리없이 강한´ 리더십
민영화 달성 등 굵직한 성과에도 조용한 행보…탁월한 안정감으로 강한 은행 구축
2017년 07월 04일 (화) 윤종희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종희 기자)

이광구 우리은행장의 리더십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안정감’이다.

이광구 행장은 민영화 달성 등 대한민국 금융사에 일획을 긋는 성과를 이뤘다. 보통 큰 성과가 나오기까지 이런저런 소음으로 시끄럽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 행장의 경우는 다르다. 요란함과는 거리가 멀다. 이 행장을 ‘소리 없이 강한 리더십’의 소유자라고 말하는 이유다.

이처럼 ‘조용한’ 리더십은 이 행장이 지난 2015년 취임사에서 말한 ‘영선반보’(領先半步)와도 닮았다. 영선반보는 ‘반걸음만 앞서 나가라’는 뜻이다. 너무 앞서 나가다 보면 탈이 나 오히려 일을 그르칠 수 있다는 것이다. ‘절제’를 강조한 것이다.

   
▲ 이광구 우리은행장의 리더십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안정감'이다. ⓒ뉴시스

이런 정신의 이 행장이 이끈 우리은행은 16년 만인 지난해에 민영화에 성공한데 이어, 2020년까지 아시아 탑(TOP) 10위, 글로벌 탑 50위에 드는 은행을 목표로 묵묵히 전진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올해 1분기 만에 6000억 원에 달하는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이는 2011년 이후 최고의 분기 실적이다. 이에 따라 올 2분기에 순이익 1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신한금융투자는 우리은행의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을 전년대비 53.6% 증가한 4717억원으로 전망,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이 전망된다”면서 목표주가를 2만2000원으로 22% 상향조정했다.

이처럼 이광구 체제에서 강한 은행으로 거듭나고 있는 우리은행이 최근 추진하고 있는 지주사 전환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지주사 전환 사전 작업으로써,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가 예금보험공사의 우리은행 잔여지분을 연내 매각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진 것이다.

이 가운데 지난달 29일 우리은행은 전국 영업점에서 중기·벤처기업에 10억 원까지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투자제도를 신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 890여개의 우리은행 영업점이 직접 전환사채(CB)를 인수해 중기·벤처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것이다. 나름 혁신적 아이디어지만 역시나 떠들썩함 없이 추진됐다.

우리은행은 전날(28일)에는 금융지원·경영자문을 통한 사회적 기업 활성화에 기여한 공으로 금융권에서는 유일하게 ‘사회적기업 육성 유공자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뭔가 크게 자랑할 만한 대목이다.

하지만 이광구 행장은 당시 시상식에서 “사회적 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고 역할이 중요해졌다”며 “다양한 방법을 통해 사회적기업이 사회통합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하는 수준에서 멈췄다. 

이 행장의 별명은 기아차 최고급 세단 브랜드인 ‘K9’이다. K9은 그의 이름 ‘광’ 자의 영문 이니셜 ‘K’와 ‘구’ 자의 숫자표기를 딴 것이다. 고급 세단은 조용하지만 강하다. 그리고 안정감을 준다. 이 행장과 그가 이끄는 우리은행으로부터 이런 느낌을 계속 받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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