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 “미래에셋대우, 증권사 中 상반기 ELS 발행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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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 “미래에셋대우, 증권사 中 상반기 ELS 발행 1위”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7.07.0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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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증권사 가운데 가장 많은 ELS를 발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상반기 ELS 발행금액이 전년동기(20조4299억 원) 대비 74.4% 늘어난 35조632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하반기(28조9826억 원)보다도 22.9% 증가한 수치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코스피200을 비롯해 유럽·미국·일본 등 해외지수 등이 동반 상승하면서 ELS 발행이 급격히 증가(19조8922억 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2분기에는 투자자들의 고점 가입에 따른 손실위험 노출의 우려가 늘어남에 따라 소폭 감소(15조7404억 원)했다.

발행 형태별로는 공모발행이 26조1062억 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73.3%를 차지했다. 사모발행은 9조5264억 원으로 26.7%를 기록했다. 공모 ELS는 전년동기 대비 103.8% 증가했으며, 사모 ELS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증권사별 발행 규모에서는 미래에셋대우가 7조900억 원을 발행함으로써 1위를 기록했다. 더불어 △NH투자증권(4조6725억 원) △KB증권(3조8841억 원) △삼성증권(3조7248억 원) △한국투자증권(3조6002억 원)이 그 뒤를 이었다.

상환금액도 증가세다. 2017년도 상반기 ELS 총 상환금액은 39조8604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7.1% 늘어났다. 상환 유형별로는 조기상환금액이 32조2827억 원(81.0%), 만기상환금액과 중도상환금액이 각각 6조5122억 원(16.3%), 1조655억 원(2.7%)을 기록했다.

반면 미상환잔액은 64조9918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6%, 전년 하반기 대비 6.2% 줄어들었다.

이에 대해 예탁결제원 측은 “ELS에 포함된 기초자산이 단기간에 상당한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ELS상품들이 조기상환 구간에 진입하여 조기상환이 많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미상환금액의 경우 ELS 발행이 4월부터 감소하고 있는데다 최근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국 증시상승에 따른 조기상환 증가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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