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상처 보듬는 車업계, 고객·지역사회 상생 ‘앞장’
스크롤 이동 상태바
수해 상처 보듬는 車업계, 고객·지역사회 상생 ‘앞장’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7.07.19 12: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기아차, 무상점검에 구호활동 병행…쌍용차·르노삼성도 수해차량 적극 지원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현대·기아차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수해 특별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 기아자동차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장마철 집중호우에 차량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위한 특별정비 서비스를 일제히 실시, 수해 복구 구슬땀을 흘리는 데 동참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수해 차량 특별 점검 서비스를 펼치는 완성차 업체는 현대·기아자동차를 비롯해,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등 4개사다. 이들 업체들은 오는 10월 말까지 수해 차량 고객들에 수리비 할인과 긴급출동 서비스 등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우선 업계 맏형인 현대·기아차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집중호우·태풍 피해 지역 고객을 위한 '수해 특별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러한 일환으로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는 큰 물난리를 겪은 청주 지역에서 해당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태풍 피해를 입은 차량에 대해 엔진·변속기를 비롯한 주요 부품에 대해 무상점검을 실시하며, 현장 조치가 어려운 차량은 전국 직영 서비스센터나 블루핸즈(현대), 오토큐(기아)로 입고해 수리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자차보험 미가입 고객 대상에는 300만 원 한도 내에서 현대모비스와 함께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 고객의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수해 차량 무상 점검과 수리비 지원은 물론 이재민 피해 복구를 위한 무료 세탁 서비스, 생수, 라면 등 생필품 지원 등의 구호 활동까지 벌이며 피해 고객들의 수해 복구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

쌍용차도 10월 말까지 전국 서비스네트워크에서 지역별 수해차량 서비스 전담팀을 운영, 수해차량 특별정비를 실시한다. 쌍용차는 장맛비나 태풍에 의한 집중호우로 수해지역이 발생할 경우 자차보험이 없는 수해 차량들을 중심으로 특별정비를 실시하며, 총 수리비의 30%를 할인해 준다.

또한 침수피해를 입은 차량 소유주가 쌍용차로 대차 구매할 경우 △체어맨 W 100만 원 △G4 렉스턴, 투리스모, 코란도 C 50만 원 △티볼리(에어 포함), 코란도 스포츠 30만 원 등 할인혜택도 제공하기로 했다.

르노삼성차의 경우에는 전국 르노삼성자동차 서비스 센터에서 침수 피해를 입은 차량에 대해 수리비 지원과 무상 견인 서비스 등 특별 지원 캠페인을 진행한다.

르노삼성차는 보험수리를 받는 고객에는 자기부담금 전액을 50만 원 한도 내에서 제공하며, 비보험 유상수리 고객에는 부품과 공임을 포함한 수리비를 최대 500만 원 한도 내에서 30% 할인 해준다. 보험사에서 보상하는 차량가액을 초과하는 수리비에 대해서는 르노삼성차의 '내차사랑 수리비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중복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안경욱 르노삼성차 애프터세일즈 상무는 "여름 장마철 집중 호우에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르노삼성자동차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비 이벤트를 통해 고객의 사고 예방에 기여하고 예상치 못한 천재지변으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