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자사주 1753만주 소각..전체 11.3%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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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자사주 1753만주 소각..전체 11.3% 규모
  • 박효영 기자
  • 승인 2017.07.31 0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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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이익환원정책의 일환..주가고공행진의 배경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박효영 기자)

▲ 자료화면. ⓒ 뉴시스

삼성전자가 지난해부터 주주이익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주식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한 규모가 1700만 주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보통주와 자사주 1091만843주를 소각했다. 지난해 662만 주까지 포함하면 2년간 총 1753만843주를 소각한 것이다. 이는 전체 보통주 발행주식(1억5560만9337주)의 11.3% 규모다.

삼성전자는 183만9847주의 우선주도 소각했다. 전체 우선주 발행주식(2389만3천427주)의 17.4%에 해당한다.

삼성전자가 이익소각(주주에게 배당할 이익을 재원으로 주식 매입 후 소각) 방식을 통해 자사주를 소각한 것은 2004년 이후 12년 만이다.

보통 상장 기업이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면 주식 수가 줄면서 주식 가치는 높아진다. 기업의 자산규모 변동이 없는 상태에서 주주들에게 이익을 나눠주는 것이다.

올해 외국인과 기관 등에서 삼성전자 주식을 약 5조4000억원 규모로 순매도했음에도 삼성전자 주가가 최고가를 유지했던 배경에도 삼성전자가 감행한 이익소각의 영향이 크다.

한편, 삼성전자는 차후에도 보통주 67만주와 우선주 16만8000주를 이익소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담당업무 : 정유,화학,에너지를 담당합니다. 재계·자동차 2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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