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그룹, 독립경영체제 효과 봤다…4개법인 흑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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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그룹, 독립경영체제 효과 봤다…4개법인 흑자 달성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7.08.01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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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지난 4월 사업분할 후 실시한 첫 실적 발표에서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4개 법인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중공업과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이하 현대일렉트릭), 현대로보틱스 등 총 4개사의 영업이익 흑자와 관련, 선제적 체질개선과 독립경영체제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매출 4조6292억 원, 영업이익 1517억 원으로, 2016년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6분기 째 흑자를 이어갔다. 조선 부문은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 노력이, 해양·플랜트 부문은 주요 공사의 마무리, 공정 안정화에 따라 흑자 기조가 두드러졌다. 엔진 부문은 조선 시황 회복세에 따른 판매량 증가가 이뤄졌다.

현대건설기계의 경우에는 독립법인 출범으로 인한 미실현 손익의 일시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황 회복과 영업망 정비, 전략적 제휴 강화 등에 따라 매출 6832억 원과 영업이익 358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중저압차단기, 저압전동기 등 표준양산형 신제품 출시와 설계 최적화, 공법개선 등에 따라 매출 4912억 원, 영업이익 306억 원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현대로보틱스는 LCD 부문 글로벌 투자 확대에 따른 클린용 로봇 판매량 증가와 현대케미칼 가동으로 매출 4조1975억 원, 영업이익 2511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일감부족에 따른 매출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이나, 지난해 대비 시황이 점차 나아지고 있는 만큼 강화된 수주경쟁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영업전략을 펼쳐 나가겠다"며 "지속적인 경영합리화 노력과 기술 중심의 경영혁신을 통해 각 분야에서 차별적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선도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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