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한설희 기자)

제주항공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48% 증가한 162억 원을 기록했다고 3일 잠정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0.7% 오른 2280억 원, 당기순이익은 230% 상승한 15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제주항공의 2분기 기준 최초 매출 2000억 원대 돌파로, 증가율도 역대 최고치다.

제주항공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2502억 원, 영업익은 272억 원으로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었다. 1분기의 상승세를 이어 2분기에서도 1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이는 국제여객 수송량 증가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2분기 제주항공의 국제 여객 수송량이 전년 동기 대비 59.6% 증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 5월에도 국제선 탑승률이 국적항공사 중 유일하게 80%대를 넘은 83.7%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여객 수요 확대를 사전 예측해 지난 2~4월 잇따라 항공기를 도입해 공급력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며 "올 연말까지 3대를 추가 도입하고 2020년까지 매년 6대의 항공기를 들여와 총 50대 규모의 기단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설희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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