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땠을까] ‘8·2부동산 대책’, 극복 가능한 리스크
[어땠을까] ‘8·2부동산 대책’, 극복 가능한 리스크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7.08.04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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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호실적 바탕으로 ‘리스크’ 극복
부동산 규제 우려, “先반영됐을 수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 5대 건설사 주가 추이. ⓒ시사오늘 그래픽=박지연 기자

‘8·2 부동산 대책’으로 건설주(株)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과열지역 투기수요 유입 차단 △실수요 중심 주택수요 관리 강화 △청약제도 정비 △실수요자 주택공급 확충 등을 골자로 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이 공개되자마자 급락세가 시작됐단 이유에서다. 그런데 8·2 부동산 대책은 건설업계에 있어 정말 악영향으로 작용했을까.

5대 건설사(삼성물산·대림산업·현대건설·GS건설·대우건설)의 주가 추이를 살펴보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책은 극복 가능한 리스크(Risk)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해당 안이 발표된 직후만 하더라도 대다수의 건설주는 급락세를 띄었다. 하지만 1거래일이 경과한 현재(4일) 건설업종은 5대 건설사를 필두로 상승 반전한 상태이다.

업권에 부정적인 정책이 발표됐음에도 불구하고, 건설주가 반등할 수 있던 데는 지난 2분기 달성한 호실적이 주효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2분기 연결기준 1530억 원 상당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9.6% 늘어난 수치이다.

대우건설도 같은 기간 146.1% 급증한 478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올해 영업이익 목표액(7000억 원)의 절반 이상을 이미 채웠을뿐더러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현대건설은 50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GS건설도 지난해 총 영업이익(1430억 원)을 넘어서는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이외에도 대림산업 역시 전년 동기보다 55% 늘어난 954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와 관련 다수의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각 사의 2분기 실적에 대해 ‘양호한 실적과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삼성물산)’, ‘박스권 뚫을 원년(대림산업)’, ‘뛰는 영업이익, 탄력 받은 주가상승(현대건설)’, ‘양호한 실적으로 기존 투자 방향성 유지(GS건설)’, ‘최고의 실적으로 달려갑니다(대우건설)’ 등이라 호평한 바 있다.

아울러 부동산 규제에 대한 우려가 이미 시장에 선반영됐다는 의견도 존재했다. SK증권 김세련 연구원은 “건설주는 이미 전년부터 부동산 규제 흐름 등으로 주가상승이 억눌려진 측면이 있다”며 “현시점에서 주가 하락 위험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건설업종은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평균 1.0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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