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복결핵' 늦장 대응, 박종훈 경남교육감 책임 주장
스크롤 이동 상태바
'잠복결핵' 늦장 대응, 박종훈 경남교육감 책임 주장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7.08.16 14: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슬기 기자)

▲ 경남지역 시·도의원, 학부모 등이 16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시사오늘

경남 지역 시·도의원, 학부모 등이 지난달 김해 모 초등학교 잠복 결핵이 발병, 늦장 대응과 관련, 박종훈 교육감의 책임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들은 16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6월 9일 해당 학교 교사가 활동성 결핵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7월 24일에는 학생 23명이, 같은달 31일에는 교직원 3명이 잠복결핵으로 확인됐다"며 "학부모들은 교육 당국의 늑장 대응에 대해 잇따라 항의했지만, 박 교육감은 8월 13일까지 학교를 찾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달 26일과 31일 학교 측과 보건당국이 잠복 결핵과 관련,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열었을 때도 박 교육감은 참석하지 않았다"며 "박 교육감이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은 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교육 당국의 사후 대처 미흡을 비판했다.

이들은 또 "학생의 안전에 최우선을 두어야 할 교육감이 김해에서 발생한 결핵 사태를 외면하고 외유성 해외 출장을 간 사실도 이해할 수 없다"면서 "큰 논란이 인 뒤인 지난 14일에야 박 교육감이 학교를 방문했지만, '눈가리고 아웅하는 격이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이들은 학생들의 잠복결핵 확진 발표가 난 후 첫 휴일인 지난달 30일에 박 교육감이 전남 장흥의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한 의혹을 제기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현재에 최선을 다하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