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온시스템, 친환경차 관련 부품 수주 ‘급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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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온시스템, 친환경차 관련 부품 수주 ‘급증세’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7.08.17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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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경쟁력 재확인에 수주잔고 대폭 증가…목표주가 ‘상향’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1주일 내 한온시스템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한온시스템이 중국 시장에서의 외형 감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수익성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최근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와 관련된 수주가 대폭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시장 내에서 제품 경쟁력을 재확인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7일 한온시스템 주가는 전 거래일(1만 950원)보다 250원 상승한 1만 1200원에 장 시작해 오후 14시 22분 현재 전일 대비 50원(0.46%) 떨어진 1만 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4일 공시된 ‘반기보고서(2017. 06)’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 해 대비 380여 억 원(3.36%) 하락한 2조 8200여 억 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에서는 동기 대비 300여억 원(15.00%) 상승한 2300여억 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하이투자증권 고태봉 연구원은 “중국, 환율, 일회성 요인으로 인해 외형이 감소하고 수익성은 개선된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며 “이들 변인 중 중국과 일회성 요인을 제거한다면 매출은 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8% 수준으로 순항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친환경차 관련 부품 수주에서 호조를 보이는 점 또한 기업의 고무적인 부분으로 꼽혔다. 이미 지난해 수주목표인 18억 달러의 대부분을 달성했다는 점 또한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 받고 있다.

이를 토대로 한온시스템이 친환경차 관련 부품 사업을 본격적으로 팽창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됐다.

미래에셋대우 박인우 연구원은 “2016년 연간 친환경차 관련 신규 프로젝트는 지난해 기준 2억 7000여만 달러 규모였는데 올 상반기에만 벌써 3억 1000여만 달러에 달하는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며 “고객사들의 신규 친환경차 준비 상황과 중국 현지고객 확대 가능성까지 감안하면 친환경차 관련 부품 수주는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 강수연 연구원도 “친환경차 수주액이 2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작년 한 해 수주액인 2억 7000만 달러에 육박한 규모”라고 전했다.

올 상반기 호성적을 거뒀을 뿐 아니라 향후 친환경차 판매가 가속화될 경우 선점 효과를 누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목표주가는 상향조정됐다.

하이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투자의견 매수(Buy) 유지에 목표주가는 기존 1만 950원에서 목표주가를 1만 950원에서 1만 3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전했다.

반면, 미래에셋대우는 투자의견 매수(Buy)는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기존주가인 1만 3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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