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 큐릭스 지분 취득과정서 200억 비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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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 큐릭스 지분 취득과정서 200억 비자금
  • 정치팀
  • 승인 2010.10.2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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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티브로드 직접 취득 않고 제3자 중간에 개입
태광그룹이 큐릭스 지분 취득과정에서 약 200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문순 민주당의원은 22일 방통위 국감에서 태광이 지난 2006년 군인공제회와 화인파트너스를 통해 큐릭스홀딩스 지분 30%를 매입하고, 2009년 티브로드홀딩스가 나머지 70%의 지분을 매입해 100%의 지분을 취득했다고 말했다.
 
▲ 최문순 민주당의원은 태광그룹이 큐릭스 지분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200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 뉴시스
최 의원은 이 과정에서 태광이 약 200억원의 차익을 남겨 이를 비자금으로 활용했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티브로드 홀딩스가 실제 취득한 금액에서 군인공제회와 파인파트너스의 추정 처분 가액을 뺀 차익은 191억원에서 20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는 티브로드가 직접 지분을 취득하지 않고 제3자가 중간에 개입하면서 200억원에 달하는 액수 만큼 차익을 취했을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방송법을 원천적으로 무력화하고 행정권을 무시한 결과"라며 태광그룹의 로비의혹을 비난하고 "그럼에도 방통위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일관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공적인 영역의 편법도 괜찮다고 하는데 사적인 영역은 오죽했겠냐"며 힐난했다.  
 
이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불법, 탈법이라면 당연히 검토해 법에 따라 처리해야 하겠지만 당시 법률로 검토한 바 큰 하자가 없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제출된 서류와 이것을 검토하는 것 외에 무엇이 있겠냐"며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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