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한약진흥재단(원장 신흥묵)은 지난 26일 미얀마 네피도 현지에서 미얀마 보건‧스포츠부 전통의약국과 전통의약 발전 공동협력체계 구축을 위한‘전통의약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전통의약 분야 정보‧지식 교류 △전통의약품의 제형 개발 기술협력 △전통의약 분야 신약 개발 공동연구 △전통의약 제제 수출을 위한 정보 교환 및 협력 △전통의약 약재 재배 및 품질 관리 협력 △전통의약 분야 전문가 교류 등을 협력키로 했다.
한약진흥재단은 풍부한 자원과 독자적 전통의약 체계를 갖춘 미얀마와 전통의약 신약 개발 및 약재 재배 등 기술 협력을 통해 상호간 전통의약 발전과 세계 전통의약 시장 진출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방문 기간 중 신흥묵 원장은 미얀마 보건․스포츠부 Myint Htwe 장관을 면담하고 한약진흥재단의 한의약 과학화․표준화 등 사업을 설명했다
또한 업무협약 이행을 위한 첫걸음으로 미얀마 보건‧스포츠부 정부 관계자, 전통의약대학 총장 등 30여명이 참석해 양국의 전통의학을 소개하고 이해를 도모하는‘한-미얀마 전통의약 교류회’를 개최했다.
신흥묵 원장은“WHO에 의하면 세계 전통의약 시장은 2050년 약 5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며“보건의료 분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잠재력이 큰 전통의약에서 신약을 개발하는 등 전통의약 육성․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약진흥재단은 미얀마 외에 중국 중의과학원을 비롯해 홍콩 퓨라팜 등과 업무협약을 통해 한의약 세계화를 위한 초석으로 아시아 지역 한의약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