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추석 연휴 기간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공단 일원에서 비둘기 등 조류 폐사체 10여 마리가 한꺼번에 발견됐다.
6일 공단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공단 공터에서 비둘기와 참새, 박새 등 10여 마리의 조류가 폐사한 채 발견돼 수거됐다.
폐사한 조류들은 공단 내 나무 밑과 공터 등에서 발견된 가운데 현장 주변에는 야생 고양이도 목격돼 추석 연휴 기간 더 많은 조류가 폐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천안시는 비둘기 등이 비슷한 시점에 같은 장소에 집단 폐사한 채 발견된 점으로 미뤄 독극물이 든 먹이를 먹고 급사한 것이라는 추정에 무게를 두는 한편, 혹시 모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가능성에도 긴장하고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국내 비둘기에서 AI 바이러스가 나온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명확한 폐사 원인을 밝히기 위해 현장에서 폐사체를 수거해 국립환경과학원에 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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