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기범 기자)

현대상선이 2020년 1월부터 시행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배출 규제에 대해 적극 동참을 선언했다.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은 11일 경제전문지 JOC가 주최한 'Trans­Pacific Maritime(이하 TPM) Asia Conference'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

유 사장은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평형수 및 황산화물 배출 규제가 더 이상 미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2년 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현대상선은 두 배 이상의 노력으로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 “인류와 환경보호를 위해 국제해사기구에서 규제하는 선박평형수 및 황산화물 배출 규제에 적극 동참 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해운·항만·물류 관련 업계가 정보 공유 등 협조를 통해 대비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하며, 이번 규제로 해운과 조선이 상생 발전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TPM Asia Conference는 중국 심천(Shenzhen)에서 10일부터 개최됐으며, 현대상선을 비롯해 아마존, 월마트, 코카 콜라, DHL 등 전 세계 200여 개의 글로벌 해운·항만·물류 기업들이 참석했다.

김기범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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