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증권, ‘질과 양’ 다 잡은 ‘성공적’ 3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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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성증권, ‘질과 양’ 다 잡은 ‘성공적’ 3분기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7.11.13 1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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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채권평가손실 우려 반영 시, 연간 이익 전망치 유지 전망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1주일 내 삼성증권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삼성증권이 올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증권가 내에서 평가받고 있다. 이익의 양과 질 측면에서 모두 성공적이었지만 오는 4분기 채권평가손실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면 연간 이익 전망치는 직전 추정치와 유사 수준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13일 삼성증권은 전 거래일(3만 5700원)보다 650원(1.82%) 상승한 3만 6350원에 장 시작해 오후 12시 57분 현재 전일대비 750원(2.10%) 오른 3만 6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신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3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874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인 700억 원을 상회했다.

대신증권은 삼성증권의 3분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근거로 크게 세 가지를 들었다.

우선, △외국인 및 국내기관 약정 점유율 상승으로 전체 약정 M/S가 0.2% 상승했으며 △ELS 조기상환이 크게 증가하는 업계 상황 속에서 삼성증권은 자체 헷지 비중이 높아 이익 측면에서 큰 폭이 개선을 시현했다는 점이 꼽혔다.

여기에 △IB부분 투자 확대 결과 3분기 구조화 금융 부분 수수료 수익이 전 분기 63억 원에서 142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기업여신 잔고 역시 2분기 4540억 원에서 3분기 1조 240억 원으로 확대됐다는 점도 함께 근거로 제시됐다.

대신증권 강승건 연구원은 “삼성증권이 연초 이후 강점을 가지고 있는 구조화 금융에 집중하고 IB역량 확대를 위해 인적·물적 자원 투입을 확대했는데 그 결과가 3분기 실적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4분기 채권평가손실에 대한 우려를 고려할 경우 연간 이익 전망치는 직전 추정치와 유사한 수준(순영업수익 9200억 원, 영업이익 3240억원 연결 순이익 2460억 원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삼성증권에 대해 “투자의견 시장수익률(Marketform)과 목표주가 4만 4500원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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