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CJ E&M이 2018년 들어 그동안의 콘텐츠 경쟁 개선 노력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NH투자증권이 전망했다. 평창동계올림픽과 방송 광고 경기 회복 등에 힘입어 실적 성장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2일 CJ E&M은 전날(9만 2000원)보다 1300원(1.41%) 오른 9만 33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34분 현재 전일대비 200원(0.22%) 상승한 9만 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2018년 CJ E&M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0.4%, 39.6% 증가한 2조 100억 원, 1229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018년은 동사의 콘텐츠 경쟁 개선 노력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미디어 업종 톱 픽(Top Pick)으로 제시했다.
제시 근거로 △방송사업의 콘텐츠 경쟁력이 상승하면서 CJ E&M의 실적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IPO(기업공개)를 앞둔 스튜디오드래곤이나 JS픽쳐스를 통해 제작 역량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화창고, 화앤담, KPJ를 통해 우수 인력들을 확보함으로 종합 방송 플랫폼으로서 경쟁력을 갖췄으며 △프로듀스 101, 쇼미더머니 등 방송과 결합된 음악사업이 보여준 시너지를 통해 음악사업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스튜디오드래곤의 공모가(주당 3만 5000원, 상장 시가총액 9813억 원)가 상단에서 결정됐는데 이또한 대주주인 CJ E&M에게는 긍정적 요인이라고 NH투자증권은 평가했다.
단, 스튜디오드래곤 상장 이후 CJ E&M 계열 종목의 미디어 업종 내 비중이 확대됐으며 이로 인해 최근 CJ E&M의 비중을 축소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나타나 동사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NH투자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단순 자회사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안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제작 역량 확대가 CJ E&M의 광고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제작사와 플랫폼으로서 상호 영향력이 연관돼 있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CJ E&M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며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 상장 기대감과 넷마블게임즈 기업 가치 상승 및 2018년으로의 기준 연도 변경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1만 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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