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 사랑 나눔 김장 1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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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쿠르트, 사랑 나눔 김장 10주년
  • 이해인 기자
  • 승인 2010.11.16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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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시청 광장서 기념 퍼포먼스 펼쳐
지난해 신종플루로 논산에서만 진행됐던 한국야쿠르트의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가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렸다.

16일 서울시청 광장에서는 한국야쿠르트 양기락 대표이사와 오세훈 시장을 비롯, 야쿠르트아줌마 2000여 명과 청와대 어린이 신문 푸른누리 기자단 50여 명이 함께 직접 김장김치를 담갔다.

한국야쿠르티가 올해 담글 김장의 양은 배추 12만 포기, 총 270톤으로 이 날 서울시청 광장에서 담그는 김장김치는 전체의 절반인 6만 포기에 달한다. 서울에 거주하는 홀몸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1만3000 가구에 전달되며, 인천, 부산을 비롯한 전국 5개 도시에 전달될 6만여 포기의 김장은 논산에서 담근다.  

단일 행사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번 김장에는 배추?무 200톤에 양념 70톤이 사용될 계획이다. 5톤 차량 기준으로는 54대(배추 40대, 양념 14대) 분량이다.


오른 김장비용에도 나눔은 계속

올해 김장예상비용은 배추와 무, 마늘, 생강 등 재료들의 가격이 크게 올라 지난해보다 30%정도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한국야쿠르트는 ‘사랑의 김장나누기’의 규모를 축소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지난해와 같은 12만 포기의 김장을 담그며, 다만 초과된 비용은 6개 도시에서 진행되던 행사를 서울과 논산 2곳으로 축소하여 절감할 예정이다.

 
▲ 왼쪽부터 김장나누기를 최초로 제안한 한국야쿠르트 서부산지점 이서연 씨, 한국야쿠르트 양기락 사장, 오세훈 서울시장     © 시사오늘

또한, 배추와 무 등은 충남 논산 지역에서 계약재배를 하여 안정적인 수급이 될 수 있도록 했으며, 생굴, 젓갈, 소금, 밤, 잣, 대추 등 순수 우리 농수산물 20여 가지가 양념 재료로 들어간다. 이와 함께 야쿠르트아줌마의 손맛이 어우러져 감칠맛을 더할 예정이다.


올해로 10년…최대, 최고 규모 김장 행사

지난 2001년 부산지역에서 시작된 한국야쿠르트의 ‘사랑의 김장나누기’는 2004년 수도권으로 확대돼, 2005년부터 전국 6개 도시에서 동시 실시됐다.

2008년에는 서울시청 광장에서 5만8000포기의 김장을 담가 한국 기네스 기록을 수립하는 등 해를 거듭하며 ‘사랑 나눔 바이러스’를 증식 시켜왔다.

올해로 10년을 맞은 야쿠르트의 ‘사랑의 김장나누기’가 10년간 담근 배추의 양은 77만 포기에 달하며 총 김장의 무게는 1800톤에 이른다. 참여한 인원은 2만6400여 명이며, 그동안 김치나눔을 받은 사람은  17만4000여 명에 달한다. 이제까지 사용된 금액만 70억원에 달하는 이 행사는 이제 연말 이웃돕기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 잡았다.

특히, 한국야쿠르트는 이번 김장나누기 행사를 식품업계 최초로 트위터를 활용하여 생중계 할 계획이다.

한국야쿠르트 기업트위터인 '야쿠르트 스위티(http://twitter.com/yakultsweety)'를 통해 생중계하며, 한국야쿠르트 공식 블로그 '따뜻한 수다 36.5 (www.yakultblog.com)' 에서도 트위터와 연동해 김장나누기 컨텐츠를 포스팅 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야쿠르트 트위터는 3200여 명이 팔로우하고 있다.


2만5000여 불우이웃에 10kg씩 전달

이 행사를 통해 만들어진 김장은 10ℓ용기에 담겨 야쿠르트아줌마들이 직접 전국의 홀몸 노인들과 소년소녀가장 등 2만5000여 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 용기에는 5포기가량의 김장 김치가 들어가며 전달받는 가구의 구성원수가 대부분 1~2명임을 감안하면 한겨울 나기에는 넉넉한 양이다.

 
▲ 16일 사랑의 김장 나누기에 참여한 야쿠르트 아줌마들     © 시사오늘

수혜대상자는 야쿠르트아줌마들이 평소 활동하면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느낀 분들과 지자체 사회복지과 등의 협조를 구해 선정했다.

한국야쿠르트 양기락 사장은 “2001년 시작된 김장행사가 올해로 10년을 맞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기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행사를 유지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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