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아줌마 평균 월 수입 17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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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아줌마 평균 월 수입 170만원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4.07.16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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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0대까지 전 연령 고르게 활동…외국인 아줌마도 30명에 달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 한국야쿠르트 아줌마들이 한데 모여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뉴시스

 한국야쿠르트가 최근 1만3000여명에 이르는 국내 야쿠르트아줌마에 대해 인구통계학적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야쿠르트가 지난 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야쿠르트아줌마의 가장 흔한 이름은 ‘영숙’으로 동명이인이 179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야쿠르트아줌마의 성씨는 총 109개가 존재했으며 이 중 김 씨가 22.0%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이 씨가 14.9%, 박 씨 8.5%, 정 씨 4.8%, 최 씨 4.6% 순이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초반의 젊은 여성부터 60대까지 전 연령에 걸쳐 고르게 활동하고 있으며, 평균 나이는 44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1970년대에 입점한 야쿠르트아줌마가 63명, 1980년대 738명, 1990년대 2181명이며 평균 활동기간은 9년8개월이다. 또한 야쿠르트아줌마 직업에 대해 86% 이상이 긍정적인 이미지도 갖고 있었다.

월매출 750만원…고객수 161명…방문일 수 2.7회

야쿠르트아줌마는 국내 여성 뿐 아니라 국내로 이주한 여성들도 이 직종에 뛰어들 수 있다. 현재 외국인 야쿠르트아줌마는 중국 24명, 일본 6명으로 총 30명이 활동하고 있다.

울릉도와 제주도, 강화도 등 도서 지역에서도 총 76명의 야쿠르트아줌마가 매일같이 제품을 전달 중이다. 모녀지간, 자매지간, 동서지간 등 한 가족 2명 이상이 활동하고 있는 야쿠르트아줌마도 제법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야쿠르트아줌마의 평균 월 매출은 750만원에 달하며, 이에 따른 평균 월 수입은 170만원대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고객 수는 161명이다. 이들이 고객 1명을 새로 만들기 위해 방문하는 횟수는 일 2.7회로 조사됐다.

한편 야쿠르트아줌마는 사회공헌활동에도 소홀히 하지 않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1년부터 ‘사랑의 김장나누기 축제’를 통해 전국의 홀몸노인과 복지단체 등에 나눠드린 김장은 지금까지 120만포기에 이르며, 새해 설날을 맞아 지금까지 끓인 떡국도 10만인분에 달한다.

현재 야쿠르트아줌마의 가장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인 ‘홀몸노인 돌봄사업’을 통해 매일 3명 이상의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말벗이 되어주며 건강을 챙기고 있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야쿠르트아줌마는 야쿠르트 배달원을 넘어 지난 43년간 우리 사회를 보다 건강하고 살맛나게 가꿔왔다”며 “우리 시대 최고의 건강지킴이이자 자랑스러운 어머니 상으로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하는 오마주의 대상으로 손색이 없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생하게 꿈꾸면 실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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