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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권오룡 원장 "겨울철 무릎 스포츠손상, 조기치료로 기능회복 시켜야"
방치할 경우 퇴행성관절염 증상 악화될 수 있어
2017년 12월 05일 15:21:00 설동훈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 강남연세사랑병원 권오룡 원장.ⓒ강남연세사랑병원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과 함께 스키와 스노보드의 계절이 왔다. 추운 겨울철 하얀 눈 위에서 즐기는 스키와 스노보드는 짜릿함과 즐거움이 두 배가 된다. 특히 올해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어 동계 스포츠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하지만 겨울 스포츠는 즐거움이 높은 반면 빠른 스피드에 따른 부상의 위험과 함께 무리할 경우 관절 스포츠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을 가지고 있다. 노화로 관절 주변 기능이 약한 중·장년층은 물론, 근육과 인대가 비교적 건강한 20, 30대 젊은 층도 무리한 겨울 스포츠 활동은 각종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강남연세사랑병원 권오룡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을 만나 겨울 스포츠 손상 질환과 치료, 그리고 예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겨울철에 관절 부상의 위험이 높은 이유는

겨울은 기온이 낮아 관절 주변의 조직과 기능들이 경직되어 충분한 준비운동이 선행되지 않을 경우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면서 부상의 위험이 크다. 넘어지면서 팔을 짚는 경우가 흔한데 이로 인해 팔과 어깨 골절 및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고 발목을 접질리거나 허리를 삐끗하면서 염좌로 진행될 수도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무릎 관절은 갑작스러운 정지 혹은 방향 전환 시 스포츠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무릎 관절에 생기는 대표적인 스포츠 손상 질환은 무엇인가

스키나 스노보드는 스피드가 빠르고 신체 균형을 잡고 내려가는 운동이기 때문에 무릎은 체중 전체를 지탱해야 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스키를 타다 갑작스럽게 방향을 회전하게 되면, 무릎을 지지하는 인대끼리 어긋나면서 십자인대의 손상 혹은 파열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방향 회전을 비롯해 빠른 스피드로 즐기다 갑자기 멈추거나 직접적인 부딪침, 넘어짐에 의해 십자인대의 파열이 발생할 수도 있다.

십자인대와 더불어 무릎 연골과 뼈를 감싸는 ‘반월상 연골판’도 무리한 스포츠 활동에 찢어지거나 파열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젊은 층에서는 축구나 농구, 달리기 등 스포츠 활동에 주로 나타나지만, 노화가 진행되어 기능이 약한 중년층에서는 등산 중 혹은 가벼운 넘어짐,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으로도 파열이 생길 수 있다.

-무릎 스포츠 손상 발생 시 나타나는 주요 증상은

십자인대가 파열되면 무릎에서 끊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 수 있고, 무릎 통증과 부종, 무릎의 불안정한 현상까지 동반된다. 또 파열된 인대가 무릎을 지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활동할 때 무릎이 불안정해진다.

연골판 파열은 퍽 하는 파열음이 동반될 수 있고 지속적인 무릎의 통증과 부종을 야기한다. 시간이 경과하면 손상된 연골판 조각들이 무릎 내에 표류하여, 무릎이 잘 펴지지 않는 잠김 현상이 동반될 수 있다.

-스포츠 손상을 조기에 치료하지 않을 경우 어떤 문제가 생기는가

인대와 연골판은 관절과 연골을 보호하는 기능으로, 역할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체중부담과 충격이 연골로 향해 퇴행성관절염의 진행이 빨라질 수 있다. 지속적인 무릎 통증과 불안정한 현상이 지속되어 생활의 큰 불편함을 느끼며,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도 악화될 수 있다.

-스포츠손상을 조기에 치료하지 않아 퇴행성관절염이 진행된 경우, 어떻게 치료하는가

퇴행성관절염이 진행될수록, 보다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중년층 이상에서 느껴지는 시큰한 통증은 연골 손상으로 인한 관절염의 주요 증상으로 볼 수 있다. 무릎통증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악화되며, O자형 휜 다리 변형도 동반될 수 있다.

이런 경우 골수 등 자가 줄기세포와 제대혈 줄기세포치료 등 관절염 초·중기 단계에 줄기세포 치료로 자기 관절을 더욱 오래 보존할 수 있다. 증상이 심화된 말기 단계에서는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할 수 있으며, 최신 3D시뮬레이션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 방법 등으로 정확하고 안정적인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무릎 스포츠 손상은 어떤 치료가 필요한가

십자인대 파열과 연골판 파열은 첨단 ‘관절내시경’기구를 이용해 방법 자체는 간단하면서 효과적인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하다. 관절내시경은 무릎 관절에 최소 약 3mm 정도의 절개를 통해 직접 내부로 진입, 관절 속의 미세한 손상까지도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연골판 파열은 관절내시경으로 외측 혹은 내측 파열을 정확히 진단하여 봉합 또는 절제술을 시행하며, 십자인대 파열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한 가닥 혹은 두 가닥으로 인대를 재건, 치료한다.

이러한 치료는 절개의 최소화는 물론 약 10~15분 짧은 시간 내에 치료가 가능해 부담이 적고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적정 회복기간을 거치고 무릎의 기능회복을 돕는 재활운동을 시행하며, 근력강화 운동을 병행해 주변 조직의 기능을 강화하면 완전한 회복을 통해 차후 무리없이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다

-겨울철 무릎 스포츠 손상을 예방하는 방법은

스포츠 활동 전 충분한 준비운동을 시행하며, 안전장비를 갖추고 자신의 수준에 맞는 코스를 즐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초보자의 경우, 넘어지지 않으려고 버티면 이로 인한 관절의 부담도 커지기 때문에 정확하게 넘어지는 방법을 익히는 것도 도움이 된다.

활동 후에도 마찬가지로 관절을 스트레칭하여 피로를 풀어주고, 충분한 휴식을 통해 관절이 회복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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