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CJ E&M의 핵심자회사인 스튜디오드래곤, 넷마블게임즈 등의 지분가치가 3조 6300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유안타증권이 추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절대 저평가 국면에 있다는 판단 하에 미디어 업종 톱 픽(Top Pick)으로 고려해볼 만하다고 전했다.
6일 CJ E&M은 전날(8만 7700원)보다 1900원(2.17%) 오른 8만 96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43분 현재 전일대비 2100원(2.39%) 상승한 8만 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 상장 이전(2011년 3월~2017년 4월)의 CJ E&M의 시가총액은 핵심채널인 tvN의 월간 시청률과 연동되는 흐름을 보였다. 당시 CJ E&M의 시가 총액과 tvN 월간 시청률간 상관계수는 0.88에 달했다고 유안타증권은 밝혔다.
tvN의 월간 시청률 상승은 그만큼 양질의 콘텐츠가 증가하고 있다는 신호이며 동시에 △채널의 광고단가와 광고판매율을 높여 광고 매출을 확대시키고 △국내·외 시장에서 콘텐츠 판매확대를 견인해 레버리지 효과를 높이며 △화제성 높은 클립영상 생산증가를 통해 CJ E&M이 디지털 플랫폼에서 운영하는 PIP 카테고리의 온라인 광고매출이 증가됨으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이는 CJ E&M의 본업인 방송부문 기업가치의 상승으로 직결되는 구조다.
올해 5월 넷마블게임즈 상장 이후 CJ E&M의 시가총액은 넷마블게임즈 지분가치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인다고 유안타증권은 분석했다. 상장 이후, CJ E&M와 넷마블게임즈 주가 간의 상관계수는 0.92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CJ E&M의 핵심자회사인 스튜디오드래곤과 넷마블게임즈의 적정 시가총액을 각각 1조 6800억 원, 21조 3000억 원을 제시했다.
2017년 연결 영업이익은 900억 원으로 추정하며 스튜디오드래곤의 예상 영업이익 386억 원을 제외해도 올해 CJ E&M의 예상 영업이익은 514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안타증권 박성호 연구원은 CJ E&M에 대해 “2018년 증익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본업 실적이 결코 적지 않다. 드라마 외에도 예능과 음악사업에서 호실적을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CJ E&M을) 미디어 업종 톱 픽으로 제시한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 1000원에서 11만 3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전했다.
좌우명 :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