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근무시간 외 모바일 업무지시 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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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근무시간 외 모바일 업무지시 근절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7.12.06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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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 롯데그룹이 내년부터 업무시간 외 모바일을 이용한 업무 지시를 금지하는 등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돕는 정책을 강화한다. ⓒ 롯데그룹

롯데그룹이 내년부터 업무시간 외 모바일을 이용한 업무 지시를 금지하는 등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돕는 정책을 강화한다.

롯데그룹 기업문화위원회는 지난 5일 롯데 부여리조트에서 두 번째 정기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8월 충주 롯데 주류 공장 방문에 이은 두 번째 소통 행보로, 기업문화위원회 공동 위원장인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이경묵 서울대 교수를 비롯한 내·외부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전라 지역권 소재의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13개 계열사 직원 40명과 5시간 동안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기업문화위는 또 일과 가정의 조화로운 균형을 돕기 위한 정책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고, 현재 백화점, 카드, 홈쇼핑 등 19개에서 운영 중인 ‘PC오프 (PC-OFF)’ 제도를 전 계열사에 내년부터 일괄적으로 도입키로 했다.

PC오프제는 퇴근시간 30분 이후 및 휴무일에 회사 컴퓨터가 자동으로 종료되게 하는 제도이다.

초과근로에 대해 임금 대신 휴가로 보상하는 제도인 ‘근로시간 저축 휴가제’와 업무시간 외 모바일을 이용한 업무 지시 금지를 골자로 하는 ‘모바일 오프(Mobile OFF)’ 제도를 내년에 계열사별 상황에 맞춰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황각규 대표이사는 “기업문화의 변화는 하루 이틀 안에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긴 시간과 모든 구성원의 노력이 함께 수반돼 이뤄낼 수 있다”며 “기업문화 변화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의지를 갖고 구성원 모두와 함께해 나가는 풍토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마트, 홈쇼핑, 주류, 리조트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한번 더 역지사지(易地思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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