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LS전선아시아, 아쉬움 남긴 성장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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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LS전선아시아, 아쉬움 남긴 성장속도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7.12.27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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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선 1위 업체 임에도 이익률 하락 아쉬웠던 2017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LS전선아시아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LS전선아시아가 베트남 전선 시장에서 1위 업체로 자리매김하였으나 올 한 해 이익률 하락은 아쉬웠다고 한국투자증권이 분석했다.

27일 LS전선아시아는 전 거래일(6400원)보다 20원(0.31%) 하락한 638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1분 현재 전일대비 40원(0.63%) 떨어진 6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LS전선아시아는 지난 1996년에 설립된 LS-VINA(베트남 하이퐁)을 81%, 2006년에 설립된 LSCV(베트남 호치민)을 100% 보유한 지주회사로 2015년 5월에 설립된 업체다. 최대주주는 LS전선으로 LS전선아시아 지분 57%를 보유하고 있다.

LS전선아시아는 LS-VINA를 설립해 저전압 전력케이블을 시작으로 베트남 전선 시장에 진출했으며 LSCV를 설립해 통신케이블로 상업 영역을 확대했다. 베트남 시장으로의 빠른 진입과 베트남 내 경쟁사 대비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 30%를 확보한 상태다.

한국투자증권은 베트남이 경제 성장으로 전선 시장이 전반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며, 고압 및 초고압 전력선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 확대가 동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베트남은 풍부한 노동 인구와 낮은 임금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의 투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노동 집약적 제조업이 성장하는 단계에 들어섰다 볼 수 있다. 제조업 공장이 늘면 그만큼 전력 사용량이 늘기 때문에 자연스레 전선 수요도 증가할 수 밖에 없다.

한국투자증권은 LS전선아시아의 2017년 매출액은 422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4%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허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8% 늘어난 218억 원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업이익률이 전년(5.7%)보다 낮은 5.2%를 기록할 것이라고 봤기 때문이다. 시장의 성장과 구리 가격 상승으로 매출액은 크게 증가했으나 고수익 제품인 전력선 비중이 늘고 있지 않은 가운데 비용은 늘면서 이익률은 오히려 낮아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국투자증권 최문선 연구원은 “베트남 전선 시장의 성장을 의심하지는 않으나 시장의 성장이 LS전선아시아 실적으로 투영되는 시기와 속도에 대해서는 아직 확신이 들지 않는다”며 “이를 확인하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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