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올 4분기 적자를 기록했으나 2018년 매출액 가이던스가 상향된 것으로 나타났다. SK증권은 지난 2017년도에 시작된 현대미포조선의 MR 탱커 수주 랠리가 본격적으로 실적으로 이어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28일 현대미포조선은 전 거래일(7만 7700원)보다 400원(0.51%) 하락한 7만 73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일대비 3700원(4.76%) 오른 8만 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26일 2017 사업년도 별도 기준 매출액 2조 3956억 원과 영업이익 790억 원 전망 공시를 했다. 더불어 2018년 사업년도에는 별도 기준 2조 7600억 운 수준의 매출액 전망치도 함께 공개했다. 2018년 사업년도에 대한 영업이익 전망치는 밝히지 않았다.
올 4분기 현대미포조선은 환율 하락과 강재가격 인상에 따라 손실충당금 293억 원과 현대비나신의 태풍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SK증권은 2018년 매출액 가이던스가 2조 7600억 원으로 상향됨에 따라 전년 시작된 MR 탱커 수주 랠리가 본격적으로 실적으로 이어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46척의 MR 탱커를 수주하며 미국발(發) 화학제품 해상 물동량 증가 수혜를 노출했다.
SK증권 유승우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어닝쇼크에 따른 주당순자산가치(BPS) 하락으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6만 7000원에서 12만 5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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