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2018 무술년에는 국내외적으로 굵직한 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오는 2월 평창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 재보궐선거 그리고 2018 FIFA러시아 월드컵 등 굵직한 행사들이 준비돼 있다.
우선 오는 2월 9일부터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동계올림픽인 제23회 평창동계올림픽이 개막한다.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하계) 이후 30년 만에 열리는 올림픽이다. 평창올림픽은 같은달 25일까지 강원도 평창군과 정선군, 강릉시에서 15개 종목, 102개 세부종목으로 진행된다.
올림픽 참가국은 95개국에 5만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북한이 참가할 경우 역대 최대규모로 열린다.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상화 선수가 3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딸지 가장 주목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매스스타트에서 이승훈·김보름 선수가 안방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할지도 눈길이 쏠린다. 또 스켈레톤에서 신성으로 떠오른 세계 1위 윤성빈 선수도 주목해야할 선수다.
우리나라는 이번 올림픽에서 금 8개, 은 4개, 동 4개로 역대 최대 성적인 종합 4위가 목표다. 앞선 2014 러시아 소치동계올림픽에서는 금 3개, 은 3개, 동 2개로 종합 13위를 차지했다.
평창올림픽이 끝나면 다음달인 3월 9일부터 18일까지 평창동계페럴림픽이 열린다. 이번페럴림픽에서 우리나라는 6개 종목에 선수 39명이 참가한다. 이 가운데 17명이 출전하는 장애인아이스하키는 유력한 메달 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노르딕 스키 크로스컨트리 부문에서 신의현 선수가 우리나라에 첫 금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6월 13일에는 제7회 전국 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기다리고 있다.
지방선거는 시·도지사·교육감·시·도·구·시의원·군의원 후보자가 5월 24~25일 등록 신청을 하고 5월 31일부터 선거가 시작된다. 6월 8~9일 사전투표에 이어 13일에 본 투표를 한다.
선거를 거쳐 광역단체장 17명, 기초단체장 220여명, 광역·기초의회의원 3800여 명이 선출된다.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는 미니 총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세 곳이 확정됐고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곳과 지방선거 출마로 의원 사퇴 가능성이 있는 곳을 포함하면 10곳이 넘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같은달인 6월 14일에는 전 세계 축구 축제인 2018 FIFA 러시아월드컵 막이 오른다. 월드컵은 7월 15일까지 열린다.
9회연속 월드컵 본선에 오른 우리나라는 F조에서 독일, 멕시코, 스웨덴과 16강을 향한 한판 승부를 치른다.
우리나라는 6월 18일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후 9시에 스웨덴과 첫 일정을 시작한다. 이후 6월 24일 새벽 3시에 멕시코 그리고 6월 27일 오후 11시에 독일과 16강을 향한 일정을 소화한다.
우리와 같은 조의 국제축구연맹 FIFA 랭킹 순위는 독일이 1위, 멕시코 16위, 스웨덴 18위다. 우리나라는 59위다. FIFA랭킹상 1승을 장담하기 힘들 것이란 관측이다.
외국 베팅 업체들도 한국을 F조 최하위 후보로 꼽고 있다. 미국의 한 통계 분석 사이트는 한국의 16강 진출 확률을 18.3%로 보고 있다. 독일은 82.5%, 멕시코는 51%다.
영국의 한 베팅업체도 한국의 조 1위 배당률을 20배로 잡고 있다. 1만원을 걸면 원금까지 합쳐서 21만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으로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평가다.
이 외에도 4월 16일에는 세월호 참사 4주년, 5월 10일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1주년 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한편 2018년 휴일일수는 2017년의 최장 10일의 추석 황금연휴는 없지만 2017년과 같은 11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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