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금융권 개띠] 실적개선 바탕으로 한 번 더 '도약'
스크롤 이동 상태바
[2018 금융권 개띠] 실적개선 바탕으로 한 번 더 '도약'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8.01.02 15: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현정 기자)

▲ 왼쪽부터 위성호 신한은행장,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김형진 신한금융투자 사장 ⓒ각 사, 뉴시스

‘황금 개띠’의 해, 무술년(戊戌年)이 도래하면서 1958년생 금융권 CEO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실적 개선을 통한 사업 확장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의 1958년생 개띠 CEO는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유일하다. 위 행장은 지난해 취임한 이후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하지만 내년 3월에 임기가 끝나는 만큼 이번 해의 성적표 또한 중요하다. 

위 행장은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디지털과 글로벌을 강조했다. 그는 신년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파고 속에서 변화의 속도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빨라졌다”며 “변화를 꿰뚫어 업을 재정의 하고 다음 시대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독려했다.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과 김형진 신한금융투자 사장도 1958년생이다.

박 회장은 이번 해 미래에셋대우의 발행어음 인가에 재도전해 투자은행(IB)의 초석을 다지고 종합투자계좌(IMA)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 벤처창업 지원·유망분야 투자 등에도 매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회장은 “벤처창업 지원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 진행은 물론 수 조 원대의 신성에너지 투자, 남해안 관광 인프라 투자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지난해 취임한 김 사장은 은행 출신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을 통해 입지를 다졌다. 실제로 신한금투는 지난해 3분기 누적순이익 부분에서 1572억 원을 달성했으며, 이는 2016년 동기 대비 83.2% 증가한 수치다.

김 사장은 박 회장과 마찬가지로 초대형 IB의 발행어음 인가 이슈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신한금투의 자기자본을 4조 원 이상 끌어올릴 수 있을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태다.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도 개띠다. 조 회장은 지난해 소속계열사인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종금증권의 순이익을 2016년 대비 30%이상 끌어올리는 등 사상 최고 실적을 견인했다. 또한 2015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증권사 중 처음으로 20%를 넘어선 후 두 자릿수를 지속하고 있다. 

이외에도 카드업계에서는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이사가 개띠로 알려졌다. 보험업계에서는 지난달 연임이 확정된 홍봉성 라이나생명 대표이사를 포함한 황수영 더케이 손해보험 사장, 이태운 DB생명보험 사장 등이 있다.

담당업무 : 국제부입니다.
좌우명 : 행동하는 것이 전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