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모비스, 4분기 실적 부진 여파로 주가 약세
스크롤 이동 상태바
[특징주] 현대모비스, 4분기 실적 부진 여파로 주가 약세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1.26 09: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출액·영업이익 시장 기대치 대폭 하회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1주일 내 현대모비스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현대모비스가 2017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주가 역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6일 현대모비스는 전 거래일(26만 8000원)보다 1만 5500원(5.78%) 하락한 25만 25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33분 현재 전일대비 2만 3500원(8.77%) 떨어진 24만 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4.3%, 51.1% 하락한 8조 8000억 원과 3000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6000억 원)에 못 미치는 규모다.

모듈 사업이 전년 대비 16.9% 감소한 7조 1000억 원, 영업손실 1000억 원(적자 전환)을 기록했다. 그룹사의 글로벌 출하량이 줄어들면서 해외 모듈사업 매출 또한 전년 대비 16.4% 감소한 4조 9000억 원에 그쳤다.

반면 AS사업은 순항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매출 1조 7000억 원(전년 대비 1.3% 감소), 영업이익 5000억 원(전년 대비 12.5% 증가, 영업이익률 26.4%)을 달성했다. 부정적인 환율 환경에도 불구하고 물류 효율화를 지속하고 있는 모양새다.

완성차 부문은 대형/SUV 비중 확대로 글로벌 ASP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4분기 현대차는 대당 2046만 원(전년 대비 6.3% 증가)을, 기아차는 2356만 원(전년 대비 18.8%)을 각각 기록하며 선방했다.

반면 현대모비스의 모듈 사업 ASP는 454만 원(전년 대비 0.5% 감소)으로 소폭 하락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동사 모듈 사업부의 판가 상승은 신차 효과가 극대화되는 18년 하반기에 가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실적 개선은 점진적일 것으로 봤다.

모듈 사업에 대한 눈높이는 다소 하향했으나 견조한 AS사업이 상쇄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AS사업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3% 증가한 1조 9000억 원을 추정했다. 이는 전체 영업이익 중 70.6%에 달하는 수치다.

신한금융투자 정용진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2만 원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