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마케팅 효과…금융권 실적 ‘활짝’
스크롤 이동 상태바
평창동계올림픽 마케팅 효과…금융권 실적 ‘활짝’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8.02.26 17: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인기 종목에 대한 후원도 앞장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현정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에 후원한 금융사들이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금융사들은 이번 성공을 바탕으로 비인기 종목에 대한 후원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이 지난해 11월부터 이번 2월까지 판매한 ‘하나된 평창’ 전용상품 3종으로 총 24만 좌, 약 1조4000억 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정기예금은 3개월 만에 한도 1조 원이 완전 판매됐으며, 이후 추가 한도증액을 통해 8만좌, 1조2000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적금의 경우도 8만1000좌 약 300억 원, 요구불 통장은 7만4000좌 약 1000억 원의 인기를 보였다.

비자와 우리카드도 지난해 7월 출시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기념카드인 △수퍼마일 △수퍼마일체크 △2018 평창 위비할인 △2018 평창 위비Five체크 4종 카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이 디자인된 이번 카드는 높은 마일리지 적립 혜택 등으로 출시 8개월 만에 50만 좌를 돌파했다.

▲ 강릉미디어촌에서 이동점포(움직이는 하나은행)에서 KEB하나은행 직원들이 대회 성공과 차별화된 글로벌 금융거래서비스 제공을 위한 힘찬 다짐을 하고 있다. ⓒKEB하나은행

비인기종목에도 후원 앞장서

이번 올림픽은 다른 대회와 비교했을 때 비인기종목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다가오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도 비인기종목에 대한 후원이 지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우선 KB금융지주는 지난 2006년부터 당시 비인기종목이었던 피겨스케이팅의 김연아 선수를 후원한 것을 시작으로 동계스포츠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왔다. 현재는 지난 25일 은메달을 딴 봅슬레이(원윤종-서영우 국가대표팀)를 포함해 스켈레톤(윤성빈), 피겨스케이팅(최다빈, 차준환, 임은수, 유영, 김예림), 아이스하키 남녀 국가대표팀 등을 후원하고 있다. 

또한 신한금융지주는 프리스타일 모굴스키 국가대표 최재우 선수와 크로스컨트리 종목 국가대표 김마그너스 선수,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 국가대표 이광기 선수 등의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외에도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2012년부터 비인기 동계스포츠 종목인 대한루지연맹을 후원해왔으며, 오는 2022년까지 후원을 연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루지 국가대표 선수단은 독일에서 새로운 기술로 만들어진 최신 썰매 장비를 들여오고, 선진 노하우를 전수 받기 위해 외국인 코치도 영입했다 . 

이와 관련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지원을 통해 비인기 종목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을 확산시키고 국가대표 선수단의 사기 진작에 나설 것”이라며 “차기 올림픽 대회인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우리 국가대표 루지 선수단이 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국제부입니다.
좌우명 : 행동하는 것이 전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