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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훈의 한방人]이병훈 "자궁질환, 방치 시 불임 가능성↑"
2018년 03월 02일 10:12:43 설동훈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 부천 경희보궁한의원 이병훈 원장. ⓒ경희보궁한의원

서구화된 식생활과 생활습관, 환경호르몬, 스트레스, 그리고 여성의 사회진출 증가에 따른 늦은 결혼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난임 또는 불임부부들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난임 또는 불임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지난 2012년 19만 명에서 2016년 22만 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불임치료를 시행하는 환자는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문의들은 난임 또는 불임의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신체건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특히 여성의 경우 자궁질환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불임과 난임을 초래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각종 자궁질환이 원인이 되어 불임을 초래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부천 경희보궁한의원 이병훈 원장을 만나 난임과 불임의 원인이 되는 자궁질환과 불임과 자궁질환의 연관성, 자궁질환의 치료와 한의학적 치료, 자궁질환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등에 대해 알아봤다.

-난임 또는 불임을 초래하는 자궁질환은

가임기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며 난임 또는 불임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자궁질환으로는 자궁근종을 비롯해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 다낭성난소증후군 등을 들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자궁근종을 들 수 있는데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양성종양으로 생리기간의 변화 또는 생리량의 증가, 생리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대개는 초기에 자각증상이 미미하거나 아예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아 발생 사실을 알기 어렵다.

또 비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자궁내막 조직에 의해 자궁의 크기가 커지는 자궁선근증이나 가임기 여성 10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내분비질환인 다낭성난소증후군의 경우도 개인에 따라 생리의 이상 또는 생리통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자각증상이 미미해 발생 사실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들 자궁질환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자궁근종을 비롯한 이들 각종 자궁질환들이 문제가 되는 것은 당장 여성의 건강한 삶을 위협하기도 하지만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증상의 악화를 초래하는 것은 물론 불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아주 높은 질환들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난임 또는 불임치료를 위해 내원하는 환자들을 진료하다 보면 각종 자궁질환이 원인이 돼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들 자궁질환이 발생한 경우 초기부터 증상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각종 자궁질환의 발생 시 치료는 어떻게 하는가

각종 자궁질환이 발생한 경우 한방 또는 양방 모두 치료가능하며 환자의 입장에서 자신에게 맞는 치료방법을 선택하면 된다.

하지만 검진 등을 통해 자궁질환의 발생을 진단받은 경우에도 대부분의 여성들은 치료에 소극적이기 십상이다. 특히 자궁질환에 대한 지식이 없거나 검진 또는 치료를 받아본 경험이 없는 여성들의 경우 여성성을 상실하는 자궁적출술 등 수술을 먼저 떠올리게 되고 이로 인해 거부감을 갖게 되는 탓이다.

그러나 자궁질환이 발생해도 무조건 수술을 시행하지는 않으며 더욱이 최근에는 양방의 경우에도 비수술적인 요법으로 자궁질환의 치료가 가능하다. 따라서 수술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치료를 기피할 필요는 없으며 그럼에도 두려움 또는 거부감을 느끼는 여성의 경우라면 한방치료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자궁질환의 한의학적치료는 어떻게 시행하는가

자궁질환의 한방치료는 환자 개개인의 체질과 증상정도에 따라 한약과 침 치료, 보궁단 등 한방좌약, 좌훈요법 등의 치료방법을 통해 질환을 발생시킨 근본 원인을 제거하고 재발을 억제하는데 중점을 두고 치료를 시행한다.

이같은 치료를 통해 신체 전반의 건강과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근본적으로 자궁의 건강을 회복시키며 난소기능을 강화시켜 주는 등 임신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가임력을 높여주는데 도움을 준다.

-가임기 여성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자궁은 여성성의 상징이기도 하지만 여성의 건강을 가늠하는 잣대가 되며 임신 및 출산과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는 기관이다.

따라서 평소 생활 속에서 자궁건강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항상 하복부를 따뜻하게 유지하고 아랫배를 노출시키는 복장이나 찬 음식, 찬 음료의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정기검진 등을 통해 자궁근종 또는 자궁선근증, 다낭성난소증후군 등 각종 자궁질환 발생 유무를 체크하고 질환이 발생한 경우라면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궁질환은 당장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 불임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심각성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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