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에스엠 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SM C&C가 콘텐츠 제작 및 광고에서의 매출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고 KB증권이 전망했다. 더불어 중국 시장에서의 회복 여부에 따라 제3의 한류 발생으로 인한 실적 개선 효과도 기대해 볼 법하다고 덧붙였다.
9일 SM C&C는 전 거래일(2940원)보다 5원(0.17%) 하락한 2935원에 장 시작해 오전 11시 46분 현재 전일 대비 155원(5.27%) 오른 3095원에 거래되고 있다.
SM C&C는 모기업 에스엠 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유명 아티스트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드라마 제작, 매니지먼트 사업, B TO B 중심의 여행사업 등을 영위 중이다. KB증권은 지난해 10월 인수한 SK플래닛 광고사업부가 올해부터는 동사 전체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B증권은 SM C&C의 2017년 실적은 드라마 제작 편수 감수, 매니지먼트 매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감소는 불가피하겠으나, 우수한 콘텐츠 제작 능력과 카테고리별 예능 제작 능력을 갖춘 것은 긍정으로 평가했다.
올해의 주요 체크포인트는 총 4가지를 언급했다. KB증권이 꼽은 요소는 △2016년 수준의 E 라마 제작을 통한 본업의 실적 정상화 △SK플래닛 광고 사업부 합병 효과 본격 반영 △우수한 커머스와 콘텐츠의 결합 능력 △중국 시장의 회복 가능성 등이다.
특히 연평균 15%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광고사업부의 결합과 사드 해빙 효과가 본격화될 경우, 제3의 한류바람을 토대로 삼아 실적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 김철영 연구원은 SM C&C에 대해 “예능 콘텐츠 IP 확보 지연 및 과도한 투자, 중국 시장의 환경 변화 등이 리스크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라며 “하지만 SM C&C는 보수적 관점에서 대응하고 있기에 상기 요인에 의한 실적 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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