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의 두뇌 AI, 생태계 확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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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의 두뇌 AI, 생태계 확대 중
  • 윤지원 기자
  • 승인 2018.03.14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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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스템 실생활에 성큼 다가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윤지원 기자)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관련업계는 AI시장을 비롯한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이제는 다양한 기능 추가로 변화 중인 AI 스피커
인공지능 비서라고 불리기도 하는 AI스피커는 이제 젊은이들에게는 익숙한 기술에 속한다. 최근에는 음성을 통한 음악 스트리밍, 날씨 검색 등 기본적인 기능 외에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며 업계를 선점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네이버

친숙한 캐릭터 외형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네이버와 라인의 합작 AI스피커 '프렌즈'는 최근 가상화폐 시세 조회 서비스를 추가했다. 네이버의 AI 플랫폼 '클로바'에 '코인헬퍼' 기능을 넣어 빗썸, 코인원, 코빗 등의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의 시세를 받아볼 수 있게 했다. 지난 1월에는 '배달의민족' 앱을 통한 음성주문 서비스를 추가해 간단한 말 한마디로 단골 맛집에서 원하는 음식을 배달받을 수 있는 기능을 선보이기도 했다.

카카오의 AI 스피커 카카오미니는 간단히 음성을 통해 택시를 부를 수 있는 택시 호출 기능을 탑재했다. KT의 기가지니는 간단한 생활영어를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사용자의 명령에 기가지니 AI가 대답하면서 이를 영어 표현으로 알려주는 식이다. 최근 출시한 '기가지니 LTE'는 LTE 라우터 기능을 갖춰 언제 어디서든 와이파이 환경 구성이 가능하며 작아진 크기, LTE 기반 서비스를 통해 휴대성을 높였다.

하나로 묶이는 AI 생태계 구성에 바쁜 전자제품 업계
TV, 냉장고 등 가전제품 업계에서도 AI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분주하다. LG전자는 인공지능 기능을 주력으로 내세운 신제품을 발표했다. 지난 5일 발표한 '2018년형 올레드 TV 씽큐'는 LG전자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AI 플랫폼 딥씽큐가 탑재됐다. 씽큐는 사용자의 음성 명령 내용을 분석해 단순한 채널변경, 전원 온 오프 뿐만이 아니라 정보검색, 주변 기기 연동, 영상 모드 설정 변경 등 전보다 깊은 이해가 필요한 기능 수행해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자체개발한 AI 화질 엔진 알파9은 영상의 깨진 부분이나 노이즈를 잡아주고 최적의 명암비와 채도도 찾아준다. LG전자는 최근 AI 플랫폼 씽큐를 탑재한 V30S도 발표하며 스마트폰을 비롯한 전 제품군을 아우르는 AI생태계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CES 2018'에서 발표한대로 자체 AI 플랫폼인 빅스비를 탑재한 스마트TV를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며 냉장고, 에어컨, 스마트폰 등을 하나로 묶는 스마트싱스 앱을 적용한 사물인터넷(IoT)전략을 통해 AI 대중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 엔씨소프트, 넷마블, kt 등 IT기업 AI 교육에 몰입
게임, IT 기반 업계에서는 AI기술을 위한 연구 및 인재 모집에 열중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월 'NCSOFT AI DAY 2018'을 개최했다. 음성인식 및 합성기술 게임AI 연구 개발 현황과 응용사례 등을 발표하고 공유했으며 산하 기술 협력 중인 서울대, KAIST, 연세대, 고려대 등 8개교의 AI관련 연구진들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6일 미국 IBM의 왓슨 연구소 등에서 약 20년간 빅데이터, 클라우드, AI, 블록체인 관련 IT 플랫폼 및 서비스의 기술 전략을 제시해온 이준영(55) 박사를 자사 AI 센터장으로 선임했다. 넷마블은 이준영 센터장을 중심으로 AI센터를 조직하고, AI기반 기술 연구 및 기존 프로젝트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KT는 AI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에 나섰다. KT는 7일 "'AI 아카데미' 교육생 27명을 선발해 지난달 26일 부터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교육생은 8월 초까지 6개월 동안 AI 이론교육, 팀 실무 프로젝트 수행 등 약 1천시간에 걸친 AI 이론과 실습 교육을 받는다. KT는 전체 과정을 수료한 교육생에게 관련 기업 취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

카카오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AI 강연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3월10일과 11일 양일에 걸쳐 '카카오스쿨'에서는 내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인류 커뮤니케이션의 진화', '영화 속 AI', '현재의 AI와 미래의 AI' 등의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카카오는 "일상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IT이야기를 나누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담당업무 : IT, 통신, 게임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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