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MB-이상득 천민의식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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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MB-이상득 천민의식 표출”
  • 최신형 기자
  • 승인 2010.12.1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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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장정 통해 이명박 독재정권 심판할 것”
한나라당의 예산안 날치기 처리에 반발해 100시간 농성에 들어갔던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농성을 마친 뒤 “민주수호 국민대장정에 나설 것”이라며 “확고하고 결연한 자세로 이명박 독재정권을 심판하겠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14일 민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2.8 날치기의 본질은 독재의 부활이자 서민 말살”이라며 “예산 처리 과정을 보면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정권이 이 나라를 총체적 동원체제로 몰아가기 위해 의도적인 날치기 처리를 획책했음이 드러나고 있다”고 힐난했다.

이어 “형님 예산과 같은 특권 예산에는 그렇게 인심 좋은 한나라당 정권이 결식아동 방학 중 급식지원, 저소득층 영유아 필수 예방접종 등 복지예산은 그렇게 인색할 수가 없다”며 “오죽하면 여당의 대표가 공약한 영유아 육아수당을 전액 삭감했겠느냐”고 꼬집었다.

손 대표는 “12.8 날치기와 형님예산, 청와대 불법사찰, 한미 FTA 퍼주기 재협상 등을 관통하는 문제는 권력의 사유화”라며 “이명박 대통령과 그 형님은 공권력을 이용해 민간인을 불법 사찰하는 등 처음부터 절차나 법등을 지킬 생각을 하지 않는, 천민의식을 적나라하게 표출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뉴시스

이어 “이명박 대통령은 12.8 날치기에 대해 사과하고 날치기 예산과 날치기 법안을 전면 무효화하라”고 말한 뒤 “형님 특권예산을 취소하고 빼앗아간 서민예산을 돌려줘야 한다. 청와대 불법사찰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검도 실시하고 한미 FTA 재협상도 스스로 폐기하라”고 성토했다.

또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기 때문에 그 누구도 법 위에 군림할 수 없고 권력을 사유화해서는 안 된다”며 “이명박 대통령은 권력 사유화의 핵심인 형님권력을 퇴진시키고 권력을 공공성을 회복시켜라”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한나라당은 대통령에게 굴종해 의회민주주의를 스스로 부정한 것에 대해 부끄러워해야 한다”며 “한나라당 의원들은 최소한의 염치와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더 이상 침묵하지 말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손 대표는 “이제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수화와 서민과 중산층의 권익보호와 복지향상을 위한 민주대장정을 나선다”면서 “국민과 함께 이명박 정권의 탐욕과 독선과 무능에 항거해 이명박 독재정권을 심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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