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CJ대한통운, 1분기 영업이익 대폭 하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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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CJ대한통운, 1분기 영업이익 대폭 하회 전망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3.26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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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 여파…한국투자증권 “올해 실적, 상저하고” 예상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CJ대한통운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한국투자증권은 CJ대한통운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비용 급증으로 인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통한 올해 동사 실적을 ‘상저하고(上底下高)’로 점쳤다.

26일 CJ대한통운은 전 거래일(13만 원)보다 3500원(2.69%) 상승한 13만 35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5분 현재 전일 대비 500원(0.38%) 떨어진 12만 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CJ대한통운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30% 낮은 425억 원으로 하향조정하며 연간 영업이익 역시 12% 낮췄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의 실적은 올 하반기부터 가동되는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에 좌우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것이 향후 동사 주가 향방을 책임질 택배 수익성의 반등 포인트라고 함께 지목했다. 단 전체 공급능력의 30%에 달하는 대규모 시설인 만큼 초기 비용 불확실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글로벌 부문 역시 새로 인수한 업체들의 이익 기여가 본격화되기까지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봤다. 여기에 최저임금 인상 이슈가 맞물려 상반기 부진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계약물류 부문의 경우 빠르면 올 2분기부터 인건비 부담을 반영해 단가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중장기적으로 CJ대한통운에게 있어 운임 인상의 명분을 얻고 시장지위를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 최고운 연구원은 CJ대한통운에 대해 “1분기 이익 부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9만 원에서 17만 원으로 11% 하향한다”라며 “단, 상정성이 구조적으로 탄탄하고 길게 보면 최저임금 충격으로 택배시장의 경쟁구도가 CJ대한통운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한다”라고 설명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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