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CJ대한통운, 2분기부터 수익 개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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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CJ대한통운, 2분기부터 수익 개선 전망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2.27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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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부문 확장으로 중장기 성장성 모멘텀 유효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CJ대한통운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CJ대한통운이 오는 2분기 곤지암 허브 터미널 본격 가동을 통해 수익 개선을 달성할 것이라고 NH투자증권이 전망했다. 아울러 글로벌부문 확장으로 중장기 성장성 모멘텀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27일 CJ대한통운은 전 거래일(13만 6500원)보다 500원(0.37%) 하락한 13만 6000원에 장 시작해 오후 1시 18분 현재 전일 대비 500원(0.37%) 오른 13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연간 택배물량 10억 5500만 박스(전년 대비 16.7% 증가)를 기록했으며 전체 시장점유율(M/S)은 45.5%로 올라섰다. 이는 월평균 8800만 박스 배송이며 11월에는 1억 박스를 기록한 바 있다.

NH투자증권은 CJ대한통운이 물량 급증세로 수송 효율성, 원가 경쟁력 측면에서 타사 대비 압도적인 우위를 확보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오는 2018년, 2019년 매출액은 각각 8조 576억 원(전년 대비 13.3% 증가), 9조 733억 원(전년 대비 12.6% 증가)로 추정하며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율 달성을 함께 예상했다. 이는 택배부문과 글로벌부문의 외형 급신장세에 기인한다고 근거를 들었다.

영업이익은 각각 2747억 원(16.6% 증가)과 3181억 원(15.8% 증가), 영업이익률은 각각 3.4%, 3.5%로 전망했다. 수익성은 높지 않지만,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봤다.

비록 2017년 해외사업 초기비용 발생으로 수익성은 전년 대비 약화됐지만, 2018년 이후 점진적인 개선 흐름을 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올 6월 곤지암 메가 허브 터미널의 본격 가동 및 택배부문 선진화 작업 등이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 택배부문에서의 최저임금 상향을 비용 부담과 주가 악재로 반영했다. CJ대한통운은 올해 최저임금제 영향으로 연간 300억 원 이상의 추가 비용부담이 들어가는 것으로 추정된다.

NH투자증권은 곤지암 허브터미널 개장과 서브 터미널 자동화 등으로 어느 정도 부담을 상쇄할 것이며 중장기 측면에서 바라볼 경우 택배단가 인상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 송재학 연구원은 CJ대한통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한다”며 “고정비 부담과 최저임금제 영향으로 2018년, 2018년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8.3%, 10.7% 하향하는 것에 따라 목표주가도 기존 23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하향한다”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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