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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훈의 한방人]조해진 "고령임신, 난소기능 향상 치료 필요"
임신 전 자궁질환 치료와 함께 자궁 및 난소기능 활성화시켜야
2018년 03월 30일 09:30:47 설동훈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 수원 경희보궁한의원 조해진 원장. ⓒ경희보궁한의원

얼마 전 TV 예능프로에 국제결혼과 함께 중국에서 활동 중인 우리나라 여배우가 행복한 결혼생활에도 불구하고 40을 바라보는 늦은 나이의 임신으로 기쁨과 불안감이 교차하는 심경을 고백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35세를 넘긴 늦은 나이에 고령임신을 하는 경우는 이제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흔한 세태가 되고 있다.

하지만 고령임신은 당장 산모의 자궁 및 난소기능 저하로 임신성공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설령 임신에 성공한 경우라도 기형아의 출산 위험 등 곳곳에 복병이 도사리고 있어 임신 전부터 철저한 사전준비가 통해 임신을 계획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강조하고 있다.

수원 경희보궁한의원 조해진 원장을 만나 고령임신과 고령임신을 위한 준비, 한의학적 치료, 고령임신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 등에 대해 알아봤다.

고령임신을 하는 경우가 많은가

고령임신은 흔히 노산이라고도 하는데 WHO(세계보건기구)의 기준에 따라 만 35세 이상 여성이 임신하는 경우를 말한다.

청년층의 결혼 기피 현상, 여성의 사회 진출 증가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최근 초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임신과 출산을 경험한 전체 산모 중 35세 이상인 고령 산모 비율이 26.3%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6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와 청년세대의 취업난 등으로 고령임신은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령임신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여성의 난자는 남성의 정자가 계속 생성되는 것과 달리 여성의 나이가 들어 갈수록 노화돼 임신을 어렵게 한다.

여성은 35세를 기점으로 난소의 기능이 저하되어 난자의 건강성이 약화되고 난포 수와 난자의 질이 감소, 자연 유산율이 증가하게 되고, 자궁 등 생식기관의 기능이 떨어져 임신에 장애가 되는 자궁근종과 자궁내막증, 난소낭종 등 다양한 자궁과 난소 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더욱이 고령임신을 한 산모는 염색체 이상 등으로 기형아를 출산할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산모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만성고혈압, 임신중독증, 임신성 당뇨병, 조산 등의 임신합병증으로 인해 입원을 필요로 하는 ‘고위험 임신부’에 해당하는 경우가 상당수에 이르는 등 많은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고령산모의 경우 임신 전 준비가 필요한가

고령임신은 당장 산모에게도 위험이 따르지만 태아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늦은 결혼으로 아이를 늦게 갖게 되는 부부라면 보다 성공적인 임신과 출산을 위해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준비를 해야 한다.

더욱이 고령산모의 경우 전반적으로 임신능력이 저하돼 인공수정 또는 시험관 아기 등 보조생식술을 시행하는 경우도 많아 철저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결혼 전부터 정기검진 등을 통해 임신에 장애가 될 수 있는 자궁근종과 자궁내막증, 다낭성난소증후군, 자궁선근증, 난소낭종 등 자궁질환의 발생유무를 검사하고 발병을 진단받은 경우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외에 신체 노화에 의해 자궁 또는 난소의 기능이 저하돼 가임력이 떨어진 경우라면 신체 전반의 건강회복과 자궁 및 난소기능을 향상시키는 치료 등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고령임신 준비에 한의학적 치료가 도움이 되는가

신체의 노화로 인해 균형이 깨지고 가임력이 현저하게 저하된 여성이라면 임신 준비에 도움이 되는 한약을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임신 준비 한약은 체내의 나쁜 피를 정화시키고 자궁의 면역력을 향상시켜 줄 수 있다.

특히 고령산모의 경우 임신 준비 한약을 복용하면 난소의 기능이 활성화 돼 규칙적인 배란을 유도 할 수 있다. 이 외에 침과 좌훈 등의 한방요법을 시행할 경우 임신 유지력을 높여 건강한 출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령임신 산모에게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은

35세를 넘긴 늦은 나이에 임신을 하게 되는 고령산모의 경우 불안감이 클 수밖에 없고 그러다보니 인터넷 등에서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부적절한 정보들을 맹신하고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은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고령임신으로 염려되는 사항이 있다면 의료기관을 찾아 전문의와 상담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스트레스와 과도한 불안감 등은 자궁과 난소의 기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가능한 마음의 안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외에 음주, 훕연, 커피의 음용 등을 삼가고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임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각종 성인병의 발생을 예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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