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최근 중국 박스오피스(BO) 시장 성장에 힘입어 CJ CGV의 주가가 재평가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올해 국내 시장에서의 수익성 반등 및 베트남 CGV 상장, 티켓 가격 상승 등 다수의 잠재 기회 변수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3일 CJ CGV는 전 거래일(6만 8600원)보다 300원(0.44%) 상승한 6만 89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52분 현재 전일 대비 2000원(2.92%) 오른 7만 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CJ CGV의 국내 수익성 반등과 중국 사업가치 재부각이 조속히 진행될 것이라 전망했다.
우선, 중국 BO시장이 지난해부터 다시금 고성장세를 재개했을 뿐만 아니라 로컬 콘텐츠 강화가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지난 2년간 중국 대형 플랫폼 기업의 영화 밸류체인 투자가 콘텐츠 단에 집중됐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과거 2000년대 한국에서도 국산 영화 경쟁력 강화와 영화 시장 규모 증가가 함께 나타났던 선례에 비추어 볼 때, 중국 영화 시장의 건강한 성장이 발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국내의 경우, 올해 이후 국내 멀티플렉스 3사의 경쟁이 다소 완화되면서 비용 관리가 진행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여타 경쟁사와 동일하게 출점보다는 수익성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2014년까지의 BO고성장에 이어진 국장들의 출점 경쟁은 결국 이익률 동반 하락이라는 역풍으로 되돌아왔기 때문이다.
미래에셋대우 박정엽 연구원은 CJ CGV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9만 7000원에서 9만 8000원으로 상향한다”라며 “목표주가 변경은 중국 사업가치를 기존 8471억 원에서 1조 2000억 원으로 상향한데 따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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