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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훈의 한방人]박성우 "남성불임, 정소활성화 한방치료 도움"
생식능력 주관 신장기능 강화치료, 증상 개선에 도움될 수 있어
2018년 04월 30일 10:37:08 설동훈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 강남 경희보궁한의원 박성우 원장. ⓒ경희보궁한의원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상하면서 정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까지 나서 각종 불임치료 지원사업들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지원사업들이 여성 불임 환자들의 치료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불임의 원인은 여성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남성에게 있는 경우도 의외로 많다. 실례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난임 또는 불임 진단을 받은 남성은 2012년 4만1442명에서 2016년 6만3114명으로 2만1672명(52.3%)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남성불임의 경우 진단을 받아도 치료에 소극적이거나 등한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불임의 원인이 으레 여성에게 있는 것으로 인식하거나 주변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하기 때문이다.

강남 경희보궁한의원 박성우 원장(서울시한의사회 부회장)을 만나 남성불임 환자의 현황과 원인, 남성불임의 한의학적 치료방법, 남성불임 예방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 등에 대해 들어봤다.

남성불임 환자가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임상 통계를 보면 약 15% 정도의 부부가 불임으로 고통 받고 있으며 이 중 30% 정도는 남성에게 불임의 원인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남성의 경우 업무에 따른 스트레스와 운동부족, 잘못된 식생활 등 생활습관의 변화와 함께 여러 가지 화학물질은 물론 환경호르몬 등 유해물질에 노출이 증가하고 있어 남성불임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더욱이 최근 들어 늦은 나이의 결혼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연령이 많은 남성의 정자 활동성 저하로 인한 불임 등 남성불임 환자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남성불임이 발생하는 원인은

남성의 생식능력은 신체의 건강상태를 비롯해 특정 질환 등과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어 남성불임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다고 할 수 있다.

남성불임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정자 수 부족, 정자의 활동성 저하, 기형정자 증가, 정자 생성 장애 등 정액에 이상이 있는 경우를 들 수 있다.

또 성호르몬 분비장애와 선천적 이상 등에 의해 불임이 유발되는 경우도 있으며 정계정맥류와 무고환증, 정관폐쇄, 정액 액화장애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임신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이외에 발기부전 또는 시정장애, 약물복용, 과도한 음주와 흡연 등도 남성불임을 초래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한의학에서 파악하는 남성불임의 원인은

한의학에서는 남성의 생식능력이 신장의 양기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오장육부에서는 신장은 비뇨생식기능을 담당하는데 하지만 한의학에서 말하는 신장은 현대의학의 신장 (kidney)와는 조금 다르다.

예컨대 비뇨생식에 관련된 기능인 소변을 잘 보느냐, 발기가 잘 되느냐, 임신이 잘 되느냐, 이런 역할이 잘 되고 있느냐를 ‘신장의 기운’이라는 기준으로 평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의학에서는 남성불임은 신장과 전립선, 정소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즉, 비뇨, 생식에 관련된 기능을 모두 포함한 신장의 기운에 이상이 발생, 불임을 초래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다.

남성불임 환자들의 경우 치료에 소극적인 경우가 많다

지금도 진료현장에서 불임부부들을 치료하다 보면 불임치료는 여성들만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남성들이 의외로 많다. 또 자신에게 문제가 발생, 불임이 초래된 경우에도 창피하다는 이유로 치료를 기피하거나 치료에 소극적인 예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불임은 결코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다. 더욱이 남성불임의 경우 창피하다는 이유로 치료를 시행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불임은 말할 것도 없고 불임을 초래하는 질병의 상태가 악화될 수 있어 심각성이 크다.

따라서 남성불임을 진단받은 경우라면 가급적 신속하게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타인들의 시선이 신경 쓰일 경우 한방치료의 시행을 고려해볼만 하다.

남성불임의 한의학적 치료는 어떻게 시행하는가

남성불임은 정계정맥류 또는 무고환증, 정관폐쇄 등 기질적인 문제가 원인일 경우 양방치료를 통해 문제의 해결이 가능하다. 하지만 정자 수 부족, 정자 활동성 약화 등 정액의 이상으로 불임이 초래된 경우라면 한방치료를 통해 증상의 개선이 가능하다.

특히 피로, 스트레스 등으로 체력이 저하되고 양기가 부족해져 정액에 이상을 초래, 불임을 야기하는 경우 한방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남성불임의 한의학적 치료는 발생원인을 신장과 전립선, 정소의 이상으로 파악하고 있는 만큼 신장의 기능을 강화해주는 것을 원칙으로 시행한다.

침 치료와 함께 신장의 기능을 보강, 양기를 회복시켜주며 정소를 활성화시켜 주는 한약치료 등을 통해 정자의 수를 증가시키고 활동성을 향상시키며 발기력과 사정력을 강화시키는 등 근본적인 치료를 시행한다.

남성불임 예방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은

남성이 건강한 가임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영양섭취와 적절한 운동, 휴식 등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야식 등의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정자의 생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독성물질 또는 환경호르몬 등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스테로이드 제제 등 약물의 오·남용 또한 피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 성선호르몬 분비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음주를 피하고 건강한 정자 생성에 방해가 되는 흡연도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 함께 하복부를 조이는 옷의 착용이나 무릎 등에 스마트폰 또는 노트북 등을 올려놓고 작업 하는 것을 피하고 하복부를 체온보다 조금 낮은 온도로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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