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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오늘] 추미애 “드루킹 사건, 특검감 안 돼”
김성태 건강 악화…한국당 “조건 없는 특검 수용하라”
2018년 05월 09일 18:33:33 정진호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7일째 단석농성을 하고 있는 가운데,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김 원내대표의 건강 상태가 심각하다며 정부여당에 조건 없는 특검 합의를 촉구했다 ⓒ 뉴시스

추미애 “드루킹 사건, 특검감 안 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해 “드루킹 사건은 보수정권의 광범위한 댓글조작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이라며 “애당초 특검감도 안 되는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제대로 하려면 특검 자체가 목표가 돼서 안 되고 인터넷 민주주의 여론을 바로잡는 제도 개선이 목표가 돼야 한다. 이를 위해 대승적으로 특검을 받았던 것”이라며 “야당은 본질을 외면한 채 드루킹 바짓가랑이만 잡고 무모한 정쟁의 늪으로 국회를 끌고 간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본에 벗어난 청개구리식 협상을 가져와 국회를 정상화하지 않고 여당이 특검에 조건 건다고 탓하며 아직도 몽니 부리는 야당에 심히 유감”이라면서 “제도 개선에는 관심이 없고 선거 앞두고 정쟁 거리로 부풀려 이를 악용하고 오로지 국정을 혼란으로 몰고 가려는 야당에 대해 국민이 엄중하게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 대표는 “국회 정상화는 야당의 발목잡기로 이루지 못했다”면서 “지금은 조건 없는 특검 아니라 조건 없는 국회 정상화가 필요한 때”라고 야당을 압박했다.

김성태 건강 악화…한국당 “조건 없는 특검 수용하라”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7일째 단석농성을 하고 있는 가운데,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김 원내대표의 건강 상태가 심각하다며 정부여당에 조건 없는 특검 합의를 촉구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원내대표가 급격한 혈압 저하와 저혈당 그리고 맥박 불안정으로 건강상태가 무척 심각하다”며 “국회 의무실장은 즉각 단식을 중단하고 병원에 입원할 것을 강력하게 권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김 원내대표는 특검 관철을 위한 단식 투쟁을 결코 멈출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엄중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가슴이 타들어 간다”며 “(김 원내대표가) 아침에 제게 5분 정도 업무 지시 후 기력을 찾지 못하다가 지금 겨우 일어나 앉았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서 그는 “상황이 이런데도 청와대는 특검을 국회가 결정할 문제라며 민주당을 앞세워 이중플레이를 하고 있다. 최소한의 정치적 도의를 안다면 협치의 제1당사자인 김 원내대표를 찾아와 조건 없는 특검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해줘야 할 것”이라며 “정말 잔인한 권력이다. 청와대와 민주당은 ‘드루킹 게이트’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한 조건 없는 특검에 즉각 합의하라”고 요구했다.

바른미래당, 민주당 규탄 결의문 채택

바른미래당은 9일 ‘드루킹 특검’ 여야 협상 결렬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을 특검 수사 대상으로 규정하는 규탄 결의문을 채택했다.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드루킹·김경수 게이트 특검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든 중대한 범죄”라며 “살아있는 권력과 연루된 의혹이 크기 때문에 권력에 흔들리지 않고 명명백백히 사건의 실체를 규명할 수 있는 특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 것은 국회의 책무로서 적당히 타협할 사안이 결코 아니다”라며 “정권의 잘못에 면죄부를 주는 부실 특검 시도에 대해 단호히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민주당은 특검의 수사 대상이자 드루킹 게이트의 피의자”라면서 “수사 대상이자 피의자가 특검의 수사 범위를 정하겠다는 전대미문의 주장에 경악한다. 이런 적반하장으로 특검을 좌초시키고 추경과 민생국회까지 포기한 것은 무책임의 극치”라고 민주당을 강하게 비난했다.

이에 따라 바른미래당은 전국 각 지역위원회별로 드루킹 특검 도입 촉구 대국민 서명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긴급 의원총회 소집에 대비, 소속 의원들을 국회 주변에서 비상대기 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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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인생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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