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구본무 향년 73세로 타계…4세 구광모 승계
LG그룹 구본무 향년 73세로 타계…4세 구광모 승계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8.05.2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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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 故 구본무 LG 회장. ⓒLG

구본무 LG 회장이 20일 오전 9시52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3세다.

구 회장은 그간 연명치료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었기에,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영면에 들었다.

장례는 조용하고 간소하게 치르기를 원했던 고인의 유지와 유족들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진행된다. 또 일정과 장소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유족 측은 “가족 외의 조문과 조화는 사양하기로 했다”며 “애도의 뜻은 마음으로 전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LG 창업주인 고(故) 구인회 회장의 맏손자이자,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첫째로 1945년 경남 진주시 지수면에서 태어났다.

이후 1975년 럭키(현 LG화학) 심사과 과장으로 입사해 첫 근무를 시작했으며, 1995년 2월 22일 부친인 구자경 명예회장이 경영일선에서 은퇴함에 따라 LG의 제3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특히 故 구 회장은 매출액을 회장 취임 당시 30조 원 규모(1994년)에서 GS, LS 등을 계열분리하고도 160조 원 규모(2017년)까지 끌어올리면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룩한 인물이다.

또한 ‘럭키금성’에서 ‘LG’로 CI 변경을 주도하며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다지기도 했다.

이외에도 선진적 지배구조 구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쳐 국내 대기업 최초로 국내 대기업 최초로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했으며,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결단하는 등 영속할 수 있는 기업의 토대를 쌓기도 했다.

한편 LG그룹 이사회는 오는 6월 29일 오전 9시 여의도 LG트윈타워 대강당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故 구본무 회장의 장남인 구광모 상무를 사내이사로 선임소집하기로 결의했다.

이로써 LG그룹 3세 故 구본무 회장에 이어 4세인 구광모 상무로 경영승계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LG 측은 “구 상무의 이사회 일원 추가는 후계구도를 사전 대비하는 일환이기도 하다”면서 “충분한 경영 훈련 과정을 거치는 LG의 인사원칙과 전통에 따라 경영 역량을 쌓아 왔다”고 소개했다.

구 상무는 구본무 회장의 장남이다. 친부는 구본능 희성전자 회장이지만, 장자 승계 원칙을 고수하는 범LG가(家)의 전통에 따라 지난 2004년 구 회장의 양아들로 입적해 경영 활동에 나섰다.

현재는 LG전자의 성장사업 중 한 축인 B2B사업본부의 ID(Information Display) 사업부장으로서 글로벌 사업을 이끌고 있으며, 구 회장(11.28%)과 구본준 부회장(7.72%)에 이어 지분 6.24%를 보유한 ㈜LG의 3대 주주이기도 하다.

 

<故 구본무 LG 회장 프로필>

◇생년월일: 1945년 2월 10일

◇학력

△1972년 美 애슐랜드(Ashland) 대학교 경영학 학사

△1974년 美 클리블랜드주립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

◇주요 경력

△1975년 LG화학 심사과장

△1977년 LG화학 수출관리부장

△1979년 LG화학 유지총괄본부장

△1980년 LG전자 기획심사본부장

△1981년 LG전자 이사

△1983년 LG전자 일본 동경주재 이사

△1984년 LG전자 일본 동경주재 상무

△1985년 LG회장실 전무

△1986년 LG회장실 부사장

△1989년 LG 부회장

△1995년 LG 회장

담당업무 : 재계 및 게임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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