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대한항공, 기대에 못 미친 2분기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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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대한항공, 기대에 못 미친 2분기 실적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7.02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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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여객 부문 매출 감소…계열사 면허 취소 가능성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1주일 내 대한항공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미래에셋대우는 대한항공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 예상했다. 국제 여객 부문 매출액이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최근 계열사 면허 취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일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2만 8250원)보다 400원(%) 하락한 2만 785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42분 현재 전일 대비 800원(2.83%) 떨어진 2만 7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대한항공의 2분기 매출액을 전년 대비 2.7% 증가한 2조 9849억 원으로 추정했다. 국제 여객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 감소한 1조 5364억 원을, 탑승률은 전년 동기(79%) 대비 소폭 개선된 80%를 예상했다. 단, 단가는 기저효과에 따라 전년 대비 1.5% 하락하리라고 판단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1% 감소한 1519억 원을 예상했다. 유류비 상승 부담 속에 여객 유류할증료 등 단가 인상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300억 원 가량의 일회성 인건비(격려금)가 반영되면서 하락 폭이 확대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미래에셋대우 류제현 연구원은 대한항공에 대해 “2018년 및 2019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목표주가 투자의견은 9.8%, 8.4% 하향조정하며 목표주가 역시 4만 2000원에서 3만 9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한다”라고 전했다.

류 연구원은 “최근 계열사 면회 취소 가능성 및 환율 상승에 따라 주가가 4월 고점대비 26% 하락했다”며 “원화 약세가 지속될 경우 여객 수요 둔화 가능성도 존재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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