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M6로 슬라럼을? 4륜 구동이 빚어낸 경쾌함
QM6로 슬라럼을? 4륜 구동이 빚어낸 경쾌함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8.08.16 18: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승기> 프리미엄 SUV 니즈·주행 안정감 더한 르노삼성 최대 무기 '입증'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지난 14일 르노삼성이 강원도 태백 모처에서 실시한 QM6 슬라럼 테스트의 한 장면. ⓒ 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의 프리미엄 SUV QM6가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끄는 배경은 무엇일까. 이에 대한 해답은 지난 14일 르노삼성이 강원도 태백 모처에서 실시한 슬라럼 테스트에서 명확하게 드러났다.

앞서 QM6라 하면 고급스러운 상품성을 바탕으로 중형 SUV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모델로 각인이 돼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다만 177마력의 최고 출력과 38.7kg.m에 달하는 최대 토크, 4륜 구동 시스템을 통한 강력하고 안정적인 주행 성능 역시 빼놓을 수 없는 QM6만의 무기이기도 하다.

이를 입증하듯 이날 테스트 차량이었던 'QM6 dCi 4WD RE 시그니쳐' 모델은 적시적소의 구동력 분배와 접지력을 잃지 않도록 단단하게 잡아주는 안정감을 통해 중후하면서도 제법 경쾌한 주행 감성을 뽐냈다.

전문 인스트럭터의 지도 아래 진행된 다양한 급선회 상황에서의 테스트는 생각보다 가혹했다. 4개의 라바콘을 지그재그로 빠져나온 뒤 회피기동 구간을 지나 원형 코스를 1바퀴 반 돌아야 했다. 이 후에는 속도를 높여 넓은 간격으로 세워져 있는 라바콘 4개를 동일하게 빠져나온 후 마지막 정차 구간에서 급정거를 이뤄야 했던 것.

우선 랩타임을 측정하기에 앞서 슬라럼 코스를 두바퀴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으며, 이후 1번의 실전 주행이 진행됐다. 슬라럼 테스트가 생소했던 기자는 코스에 세워져 있는 라바콘을 보면서 다소 걱정이 앞서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주행에 돌입하자 높은 토크를 통한 경쾌한 가속감은 물론 4륜 구동 시스템 개입으로 선회 시 든든함이 더해져 수월한 주행을 이룰 수 있었다.

특히 인스트럭터의 조언에 따라 라바콘(고깔콘)과 가깝게 붙으며 최대한 회전 반경을 줄여나가는 데 집중했다. 처음 진입부터 코너링이 크면 다음에 이어지는 라바콘을 통과할 때 반경이 더욱 넓어져 라바콘을 치거나 랩타임을 줄이는데 불리하다는 게 포인트였다. 이에 라바콘을 통과할 때는 최대한 끼고 돈다는 생각으로, 감속보다는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면서 스티어링 휠을 부드럽게 틀어주는 식으로 주행에 임했다.

▲ 4개의 라바콘을 지그재그로 빠져 나가고 있는 QM6 dCi 4WD RE 시그니쳐 모델의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4개의 라바콘을 지그재그로 빠져나오자 회피기동 구간과 맞딱뜨렸다. 1차선에서 달리다 2차선으로 급하게 선로변경 하는 상황에 맞춰진 해당 코스에서는 스티어링휠을 급하게 꺾기도 했지만 차체는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자세를 유지해 나갔다.

원형에서는 다소 무리한 가속 진입으로 인해 언더스티어가 발생하며 타이어 마찰음이 귀를 때리기도 했다. 코너에 돌입하기 전에는 충분한 감속으로 전후 모든 바퀴의 접지력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인스트럭터의 조언이 이어졌다.

기자의 미숙함으로 언더스티어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4륜 구동 시스템이 적절히 개입하면서 차량이 크게 이탈하는 것을 방지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 했다. 급정거 구간에서도 차량은 뒤뚱거림없이 안정적인 제동력을 보여줬다.

이러한 차량 성능 덕분인지 기자는 처음 치고는 만족할 만한 수준인 49초의 기록을 세웠다. 최상위권 기록이 41~42초임을 감안하면 다소 느린 수준이지만 테스트에 참가했던 기자들 사이에서는 중위권에 속하는 랩타임이었다.

또한 QM6의 사륜 구동 시스템은 타사 시스템 대비 2륜/오토/4륜 락의 3가지 모드를 조작할 수 있도록 운전자에게 제어권을 제공, 차량 능력을 최대한 이끌어낸다는 게 르노삼성 측의 설명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QM6에 탑재된 '올 모드 4X4-i'는 도로 조건과 상태에 따라 2WD(2륜)/AUTO(자동)/4WD LOCK(상시 4륜)의 3가지 모드를 조작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며 "노면 상태는 물론 험로, 고속·저속 등의 주행 환경에 따라 적합한 모드를 선택하면 더욱 안정된 주행 성능과 연비 효율을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4륜 구동 시스템은 QM6 고객의 50% 이상이 선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는 르노삼성이 SUV 구매 고객층이 원하는 니즈를 제대로 공략, 중형 SUV  시장 내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