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채용비리 관련 전 인사담당자 2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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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채용비리 관련 전 인사담당자 2명 구속
  • 윤지원 기자
  • 승인 2018.08.31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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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부행장과 채용팀장은 도주 우려 없어 구속영장 기각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윤지원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검찰이 '채용비리' 관련 압수수색을 마친후 은행 로비를 나서고 있다. ⓒ뉴시스

신한은행 채용비리 의혹에 연루된 당시 임직원 4명 중 2명이 30일 밤 구속됐다.

양철한 서울동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신한은행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전 인사부장 김모씨와 이모씨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30일 밝혔다.

법원은 구속영장이 신청된 4명 중 신한은행 전 인사부장 이모씨와 김모씨에 대해서는 경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으나 전 인사담당 부행장 윤모씨와 전 채용팀장 김모씨에 대해서는 “도망 및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앞서 검찰은 올해 5월부터 금융감독원의 신한금융그룹 채용비리 검사 결과를 전달받아 수사를 진행해왔다. 6월부터 수사 대상을 확정하고 압수수색에 나선 검찰은 업무방해와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 29일 신한은행 전 부행장을 비롯한 당시 임직원 4명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2013년부터 신한은행의 채용 과정에서 청탁을 받고 고위 임직원의 자녀, 전직 고위 관료 친인척 등을 특혜 채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일부 임직원 자녀의 경우 서류심사 기준에 미치지 못하거나 면접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음에도 최종 합격자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밝혀진 채용비리 의혹 이외에 다른 채용비리 정황과 ‘윗선’개입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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