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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정병우 "척추질환 예방 위해선 꾸준한 운동 중요"
척추관협착증 등 발생한 경우에도 수술만이 능사는 아냐
2018년 09월 11일 11:52:37 설동훈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 아카시아신경외과의원 정병우 원장.ⓒ아카시아신경외과의원

“사람의 몸은 운동을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바로서서 걷는 사람의 신체는 척추의 구조가 직립으로 서서 척추 주변의 기립근이 버텨 주어야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과학의 발달과 사람들의 게으름과 나태함이 스스로의 병을 만들고 있습니다. 하루 종일 앉아서 일을 하고 출퇴근 때에도 앉으나 서나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 중독에 빠져 일자목 증상과 어깨와 등, 허리 쪽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대표적이지요.”

아카시아신경외과의원 정병우 원장은 현대인의 운동부족과 척추질환 증가의 상관관계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정 원장의 이같은 설명은 건강보험공단의 질병 통계자료만 봐도 설득력을 갖게 한다.

실제로 척추질환에 대한 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척추질환 환자는 매년 꾸준히 늘고 있으며 그로 인한 치료비용도 계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도 발표 자료에 따르면 환자 수는 2010년에 비해 20%가 증가했고 의료비 상승도 평균 14%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고령화 사회로의 빠른 진입이 노년층 척추질환 환자의 증가세를 가속화시키고 있다는 사실이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향후 인구 고령화에 따른 의료비 지출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노년층의 척추질환 중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척추관협착증입니다. 노년층의 척추관협착증 발생은 노화도 한 원인일 수도 있지만 젊은 시절부터 척추에 무리를 주는 좋지 않은 습관과 운동부족 등으로 허리 근육의 약화를 초래한 것이 누적되어 발생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잘 알려진 대로 척추관협착증은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이 지나가는 관이 좁아져 신경이 눌리고 그로 인해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디스크 증상과는 다르게 가만히 있으면 통증이 없지만 걷거나 하면 다리가 당기고 아파서 걷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30분 이상 보행이 힘들어 가다가 쉬기를 반복하고 엉덩이 부위의 통증과 함께 다리에 감각이 없는 마비 증상을 동반한다.

과거 척추관 협착증의 경우 대부분 심하면 절개를 하는 수술적인 치료를 시행했지만 최근에는 수술적 치료가 아닌 각종 비수술적인 치료들이 시행되고 있다.

“과거의 경우 척추관협착증 하면 무조건 수술을 떠올리게 되고 그래서 치료를 주저하는 경우도 많았던 것이 사실이지만 척추관협착증은 무조건 수술을 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법은 아닙니다. 1차적으로 물리치료 또는 약물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먼저 시행한 후 증상의 개선이 없을 경우 2차적인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하지요. 수술은 가장 마지막에 선택해야 하는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지요.”

현재 척추관협착증의 비수술적 치료는 경피적경막외신경성형술 또는 경막외 풍선성형술 등이 시행되고 있는데 시술시간이 짧고 흉터도 없으며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매우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했음에도 증상의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절개를 하거나 또는 나사못고정술 등의 큰 수술이 불가피합니다. 하지만 가급적 무조건적인 수술보다는 1, 2차적인 보존적 치료, 각종 시술 등을 통해 통증이 완화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충분한 상담과 진료를 통해 자신의 증상에 맞는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척추질환의 치료에 수술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강조하는 정 원장은 척추질환의 예방을 위해 반드시 적절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척추질환은 예방이 가능한 질병인 만큼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으로 건강한 허리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정 원장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운동하는 방법을 몰라서 못하기 보다는 귀찮아서 안하는 경우가 많고 그래서 척추질환 등 각종 질병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건강은 스스로 지켜야 하며 귀찮다고, 힘들다고 운동을 안하게 되면 내 몸에 무리가 와도 그 때는 이미 늦는다”며 다시금 척추질환 예방을 위한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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